
3000년된 파라오의 금팔찌가 사라져 이집트가 발칵 뒤집혔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위치한 이집트박물관 복원실에서 3000년 된 파라오의 금팔찌가 사라져 당국에 조사에 나섰다.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현재 내부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팔찌가 작물로 거래되지 않도록 공항과 항구 등 국경검문소에 경보를 내리고 팔찌 사진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당국은 이 팔찌가 사라진 시점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10월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파라오의 보물' 전시회를 앞두고 소장품 목록 조사를 하다가 발견된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미 국외로 밀반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팔찌는 청금석 구슬이 장식된 유물로, 기원전 1076년~723년에 집권했던 파라오 아메네모페의 소유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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