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분야 추경 1.9조 마련...과기정통부 "GPU 1만장 연내 확보"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2 10:42:45
  • -
  • +
  • 인쇄
▲1일 국회 본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추경을 통해 올해 정부의 인공지능(AI) 분야 예산이 1조9067억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정부는 클러스터링 기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연내 1만장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안보다 618억원 증액된 1조9067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분야 추경안이 의결됐다고 밝히며, 이를 계기로 국가 AI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AI G3로 도약을 위한 핵심적 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첫째, 정부는 클러스터링 기반 첨단 GPU 1만장을 연내 확보할 계획이다. 조속한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1조6341억원의 예산을 신규로 투자 해 클러스터링 기반의 첨단 GPU 1만장 분을 연내 확보하고, 민간이 보유한 첨단 GPU 3000장 분량을 임차해 활용도를 지원함으로써, 국가적으로 시급히 필요한 AI 컴퓨팅 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둘째, 국산 AI반도체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실증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실증예산을 417억원에서 871억원으로 대폭 증액해 국내 유망한 AI반도체 기업들이 골든 타임 내에 NPU(Neural Processing Unit) 상용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NPU실증 인프라 외에도, 온디바이스 AI, 해외실증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셋째, 글로벌 최고수준의 AI모델 개발을 위해 '(가칭) 월드베스트 LLM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136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국내 5개 정예팀을 선정해, 최대 3년동안 GPU, 데이터, 인재 등 필요한 자원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요한 GPU는 민간이 보유한 첨단 GPU 임차를 통해 우선 지원하고, 각 팀의 AI 개발 목표 달성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가공·활용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최고급 AI 연구자의 국내 유치를 위해 최대 연 20억원을 지원하는 'AI Pathfinder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유치된 인재는 WBL 프로젝트 팀에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넷째, 세계 최고수준의 AI인재 확보와 양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약 15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혁신 AI 인재들이 겨루는 '글로벌 AI챌린지'를 개최한다. 아울러, AI와 과학기술 융합분야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하기 위해 국내외 박사후연구원 400명에 최고 수준의 처우 및 집단·융합연구 등을 집중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AI의 산업적 활용을 촉진을 지원한다. AI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AI혁신펀드'의 정부 예산을 1000억원 규모로 증액하는 한편, 100억원의 예산을 추가하여 연구개발특구 내 AI분야 우수한 연구소기업의 AI기술사업화와 AX확산을 도모한다. 아울러, AI・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기술 및 보급 지원에 92억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AI 주도권을 둘러싼 글로벌 결정 속에서 시급한 예산이 확보됐다"며 "과기정통부는 그 어느때 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혁신적인 기술과 인재양성, AI의 확산 등에 대한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올해만 몇 번째야?...포스코이앤씨 또 사망사고에 ESG경영 '무색'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여

기후/환경

+

"매일 사용하는데"…드라이기·에어프라이어 나노미세먼지 '뿜뿜'

드라이어,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다량의 나노미세먼지(UFP)가 배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쓰레기산으로 변하는 히말라야...네팔 '등반객 제한' 초강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네팔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반객 수를 제한하는 초

올해 AI가 내뿜은 온실가스 8000만톤..."뉴욕시 배출량과 맞먹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뉴욕시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디지코노미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무역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에어컨 7000대 대체효과

한국무역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냉동톤)에 달한다.

[주말날씨] 토요일 또 '비소식'...비 그치면 기온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경남권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에서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