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폐배터리 파우더' 재활용 가능한 수출입 품목에 분류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4 11:47:41
  • -
  • +
  • 인쇄
▲블랙매스(사진=관세청)

전기차 폐배터리 파우더가 폐기물이 아닌 재활용 자원으로 결정돼 수출입 품목으로 분류됐다.

관세청은 지난 20일 열린 올해 첫 관세품목 분류위원회에서 폐배터리 파우더를 비롯해 17건의 품목 분류를 결정하고, 그 내용을 24일 관보에 '수출입물품 등에 대한 품목분류 변경고시' 개정안을 게재했다. 품목 분류는 수입물품의 세율과 원산지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품목분류 변경고시에 따르면 '블랙매스' 또는 '블랙파우더'라고 불리는 전기차 폐배터리 파우더에 대해서는 '금속추출용 잔재물'로 분류됐다.

전세계적으로 핵심광물 자원 확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기차 폐배터리 파우더는 배터리 재활용의 핵심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위원회는 이 검은색 파우더가 배터리 제조용 원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유가금속(valuable metals) 추출을 위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정을 거친 잔재물이라는 점을 고려해 '금속추출용 잔재물'로 분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결정은 폐배터리 파우더가 폐기물(e-waste)이 아닌 재활용 자원임을 확인한 것으로, 2026년 시행 예정인 '유럽연합(EU) 배터리 여권법' 등 순환자원 활용을 강조하는 국제통상 환경변화에 발맞춘 조치로 볼 수 있다. 향후 관세청은 기획재정부, 환경부와 협력해 재활용 배터리 및 관련 물품의 원활한 유통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수출입 품목번호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료용 봉합사, 돼지감자 차 티백, 엘리베이터용 벨트 등의 품목 분류도 이날 함께 결정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 공시' 이대로는 안된다

지난 5년동안 말만 무성했던 지속가능성(ESG) 공시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4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ESG 공시

정부의 설익은 '전환금융'…고탄소 배출기업들 '대략난감'

정부가 지난 25일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전환금융'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정작 전환금융의 구체적 규모와 세부 집행계획을

대한항공 1년새 '운항 탄소배출'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의 '운항 탄소배출량'이 1년 사이에 42만톤 줄었다. 42만톤은 승용차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운항 탄소배출'은 항공기 연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기후/환경

+

[주말날씨] '꽃샘 추위'...찬바람에 영하 7℃까지 '뚝'

이번 주말에는 하늘이 맑겠지만 평년보다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토요일인 7일은 전국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대체로 맑겠다. 하지

기후변화, 전기차 성능에 '악영향...폭염에 배터리 수명 '뚝뚝'

기후변화로 폭염이 잦아지면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성능과 수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5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기온 상승과 폭염

해운업계 탄소세 대응 늦을수록 손해..."정부, 연료비 지원 시급"

글로벌 '해운 탄소세' 도입에 앞서, 정부가 무탄소(ZNZ) 연료 가격인하 등을 적극 지원하면 국내 해운사들은 9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

빈발하는 북극권 산불..."탄소배출량 예상보다 14배 높아"

최근 산불이 북극권에서도 빈발하는 가운데, 이들 산불로 배출되는 탄소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기후모델이 이 영향을 간과하고

해수면 상승속도 더 빨라졌다...2050년 3억명 '위험'

해수면 상승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 빨라지면서 2050년에 이르면 지구상의 인구 가운데 약 3억명이 해안 홍수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날씨] "우산 준비하세요"...경칩인데 6일까지 전국 '눈비'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인 5일 오후나 밤부터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금요일인 6일까지 이어지겠다.5일 늦은 오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