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산 AI 데이터센터' 오픈...AI 클라우드 본격 서비스

손민기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3 11: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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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시장 공략 가속


▲지난 12월 23일 SK브로드밴드 가산 IDC에서 SKT 유영상 CEO가 GPUaaS(GPU-as-a-Service) 준비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30일 오픈한 가산 AI 데이터센터(AIDC) 시범운영을 마치고 AI 클라우드 서비스 'SKT GPUaaS(GPU-as-a-Service)'를 본격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SKT는 이번 GPUaaS 출시에 앞서, 지난 'SK AI 서밋 2024'에서 △AI데이터센터 △GPUaaS △에지AI(Edge AI) 등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AI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구축하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을 발표한데 이어 'AI DC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가산 AIDC의 랙당 전력밀도는 국내 데이터센터 랙당 평균 전력밀도인 4.8kW의 약 9배에 달하는 44kW 수준이다. 또 고밀도 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전문기업이 전산실 등의 공간을 임대하고, 고객 장비를 위탁관리·운영하는 서비스, 데이터 코로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SKT GPUaaS’는 美 람다(Lambda)와 지난 1여년간 함께 준비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를 위해 가산 AIDC에 람다의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한국으로 리전을 유치했으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처음으로 생기는 람다의 리전이다.

SKT는 지난해 2월 AI DC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첫번째 글로벌 행보로 글로벌 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2012년 AI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람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으로, SKT는 람다와의 협력을 통해 그래픽 처리장치(GPU)의 안정적 확보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GPUaaS는 엔비디아 GPU H100을 기반으로 한다. H100은 현재 국내에 도입된 GPU 중 가장 성능이 좋다. 또 SKT는 올 1분기 중 최신 GPU인 H200을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AI 기술·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GPUaaS 고객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SKT는 GPUaaS 출시를 기념해 오는 2월 말까지 약 2개월간 구독가격의 20%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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