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값 고공행진에 '김밥' 계속 인상...자장면·냉면까지 올랐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7 16:38:50
  • -
  • +
  • 인쇄

김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서민들이 즐겨먹는 김밥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또 자장면과 냉면, 백반 등 서울지역의 다른 외식가격도 한달전에 비해 또 올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지역 김밥의 가격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7% 올랐다. 김밥의 4월 평균가격은 3362원이다. 2년전과 비교하면 무려 15.6% 상승이다.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와 6.1%에 이르면서 김밥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

현재 김은 없어서 못팔 정도로 공급이 딸리고 있다. 김 수출규모가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K-콘텐츠의 영향을 받아 북미뿐 아니라 동남아 지역에서도 김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수출 1조원을 넘어선 상태다. 게다가 바다수온 상승으로 김 생산량은 감소하면서 공급부족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어, 김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재래 김 10장 가격이 2019년 5월 800원에서 이달 1300원으로 62.5% 올랐다. 정부는 김값 안정을 위해 수입산 김에 대해 무관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전세계 김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에서 수입할 수 있는 김이 별로 없어 정부의 묘책은 별반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김밥 프랜차이즈들은 재료비 상승에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다. 

소비자원은 마른김뿐 아니라 맛살·시금치·참기름·치즈 등 김밥 재료가격도 올들어 최소 0.5%~18.1% 상승했다고 했다. 마른김 10장 가격은 지난해 1040원에서 올해 1228원으로 18.1%, 시금치 1단은 3739원에서 4094원으로 9.5% 올랐다.

한국물가정보는 이달초 서울지역 10개 업체 '기본 김밥' 가격을 조사한 결과 3000∼4000원으로 평균가격이 3580원으로 5년 전인 2019년 2000∼3500원보다 평균 35.1% 올랐다고 발표했다. 8개 프랜차이즈 업체 기본 김밥값은 3000∼4300원 등 평균 3838원으로 2019년보다 30.6% 올랐다.

김밥뿐만 아니라 자장면 가격은 지난 3월 7069원에서 지난 4월 7146원으로 올랐다. 칼국수 한 그릇은 9115원에서 9154원으로 인상됐고, 냉면 한 그릇은 1만1538원에서 1만1692원으로 올랐다. 서울지역 김치찌개 백반 가격도 838원에서 8115원으로 올랐다. 삼겹살과 비빔밥은 각각 1만9981원, 1만769원으로 3월과 4월 가격이 같았고, 삼계탕 가격은 1만6923원에서 1만6885원으로 38원 떨어졌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쿠팡·쿠팡이츠, 진주 전통시장에 친환경 포장용기 11만개 지원

쿠팡과 쿠팡이츠서비스(CES)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남 진주중앙시장에 친환경 포장용기 11만여개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전통시

국내 기업 중 ESG평가 'S등급' 없어...삼성전자가 종합 1위

국내 시가총액 250대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가 ESG 평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13일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해 기업들이 공개한 ESG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

정부 'EU 탄소세' 기업대응 올해 15개 사업 지원한다

올해부터 시행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국내 기업들이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본격 지원에 나선다.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

LG전자 '마린 글라스' 기술로 순천만 생태계 복원 나선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마린 글라스'로 순천만 갯벌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LG전자는 이를 위해 순천시,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블루카본 생태계

하나은행, AI·SW 기업 ESG 금융지원 나선다

하나은행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AI·SW 기업에 최대 2.0%의 금리 우대 대출을 제공한다.하나은행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AI

아름다운가게, 설 앞두고 소외이웃에 '나눔보따리' 배달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하는 나눔캠페인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7~8일 이틀간 진행했다고 9일 밝

기후/환경

+

느슨해진 제트기류...기상이변 패턴 바꾸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를 덮친 폭풍과 서유럽을 연쇄적으로 강타한 폭풍의 원인이 남극과 북극의 제트기류 변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뉴질랜드 기상청(Me

伊 관광명소 '연인의 아치'…폭풍우에 '와르르'

이탈리아 살렌토 반도 풀리아주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연인의 아치'가 해양온난화로 강력해진 폭풍우로 인해 무너져 내렸다.17일(현지시간) 가디언, AP

美 자동차 온실가스 규제 없앤다...EPA, 배출규제 종료 선언

미국이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폐지한다.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온실가스를 유해 오염물질로 규정해온 '위해성

기후변화로 '독버섯' 증가...美 캘리포니아서 중독사고 급증

기후변화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습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야생 독버섯이 급증하면서 이를 먹고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13일(현지시간) 캘

[영상] 보름새 3차례 폭풍 강타...포르투갈, 한겨울에 '물바다'

보름 사이에 3차례 연속 강타한 폭풍으로 포르투갈이 쑥대밭이 됐다.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지난 7일 최대 순간풍속 시속

온실가스 폐지하면 차값 싸진다고?...트럼프 발언 사실일까

트럼프 행정부가 비용절감을 이유로 온실가스 규제의 법적 토대인 '위해성 판단(endangerment finding)' 폐지를 발표한 가운데, 단기적 규제 완화가 오히려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