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데상트(DESCENTE)' 신발에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다.
LG화학은 2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차이나플라스 행사장에서 데상트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 브랜드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본부장과 중국 데상트유한공사 신발상품부 왕유성 부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화학은 친환경 BCB(Bio-Circular Balanced) POE·EVA·고무제품을 데상트에 공급하게 된다. 데상트는 LG화학에서 공급받은 친환경 소재를 신발 깔창에 사용하기로 했다. BCB 제품은 폐식용유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다. POE(폴리 올레핀 엘라스토머)와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소재는 탄성이 높아 주로 신발과 구명조끼 등 충격완화가 필요한 제품이 사용된다.
LG화학의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신발은 중국에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신발에 친환경 보증마크 '렛제로(LETZero)' 라벨이 부착된다. 'LETZero'는 LG화학이 2021년 론칭한 친환경 브랜드로, 'Let(하게하다, 두다)'과 'Zero(0)'의 합성어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고객의 니즈에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58개 제품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 소재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했다. 이외에도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UL ECV(환경성 주장 검증), TUV(독일 기술 관리협회), GRS(국제 재생 섬유 친환경 인증마크) 등 다양한 인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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