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대회도 꾸준히 개최
넥슨과 넥슨재단은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해 올 1월에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플랫폼 '비코'(BIKO)를 정식 론칭한다.
5일 넥슨에 따르면 사회공헌활동(CSR)의 일환으로 지역, 경제, 문화적으로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정보기술(IT)'과 '게임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코딩교육을 하기 위해 '비코'를 론칭한다"면서 "프로그래밍 입문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코딩의 기초부터 교육하는 비코는 '모두의 코딩학교'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비코'는 지난 2022년 11월말 베타버전을 오픈한 바 있다.
넥슨재단이 비브라스코리아와 손잡고 개발한 '비코'는 프로그래밍의 기초가 되는 컴퓨팅 사고력을 시작으로 텍스트 코딩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적으로 교육한다. '연습하기' 메뉴에서는 난이도별 문제를 제공하고 '보고배우기' 메뉴에서는 주제별, 문제별로 다양한 풀이영상을 제공해 자기주도형 프로그래밍 학습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빈칸 챌린지' 유형은 코딩문법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앞·뒤 코드를 통해 정답을 도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 '비코'는 국내 정보교사 및 교수들이 교육현장의 니즈에 맞춰 기획하고 개발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넥슨은 "코딩 교육관련 교재나 플랫폼이 부족한 지역학교에서 학급 단위로 프로그래밍 수업이 가능하도록 '클래스'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비코가 공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넥슨은 디지털 격차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플랫폼 '비코'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IT꿈나무 양성을 위한 다양한 코딩교육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함양을 목표로 한 융합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를 비롯, 프로그래밍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한 교육통합 플랫폼 개발, 코딩 실력을 검증하고 창의적인 문제를 경험해볼 수 있는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 개최 등이 대표적이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넥슨재단이 2020년부터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진행하는 융합교육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책을 읽고 등장인물이 직면한 문제를 공학적으로 해결해보는 '노블 엔지니어링'과 블록 놀이를 결합한 신개념 교육이다. 넥슨재단은 교구 개발에 필요한 브릭 및 제작비를 지원한다.
넥슨재단은 전남교육청, 제주도교육청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금까지 전국 초등학생 1227학급의 7만6570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해 넥슨이 지원한 블록의 수량은 1만1310세트에 이른다.
하이파이브 챌린지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이야기의 등장인물에 몰입해 주도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풍부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블록 구조물을 함께 만들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넥슨은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의 만족도는 95%에 달한다"며 "미얀마, 캄보디아, 네팔, 몽골 등 해외에도 1800만여개 블록을 기부하면서 2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인 놀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또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청소년 대상 코딩대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개최하고 있다. 12~19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이 대회는 참신하고 재미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체험 중심의 대회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넥슨은 오랜기간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과정을 거치며 쌓아온 기술분야 노하우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등 인기 게임 IP를 결합한 독창적인 시뮬레이션 문제를 출제하며 청소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차별화된 운영방식을 통해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프로그래밍 경험의 문턱을 낮추고 있다.
이외에도 넥슨재단은 D3S 청소년 해커톤대회, 국내 최초 프로그래밍 대회 사이트 선데이코딩, 경기콘텐츠진흥원 게임영재캠프 등 청소년 코딩 관련 사업에 다양하게 후원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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