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1㎏당 온실가스 4㎏이하 배출하면' 청정수소로 인증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8 17:39:54
  • -
  • +
  • 인쇄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 개최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차 수소경제위원회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청정수소 기준을 '수소 1㎏을 생산할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4㎏ 이하'일 경우로 정했다.

수소경제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차 회의'에서 △ 청정수소 인증제 운영방안 △ 수소산업 소부장 육성 전략 △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방안 △ 국가 수소 중점 연구실 운영방안 등 4가지 안건을 심의했다.

'청정수소 인증제'는 수소를 생산·수입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청정수소'로 인증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로, 수소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정부는 청정수소 기준을 '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 이하'로 정하고, 인증절차와 추진체계,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또 오는 2030년까지 수소산업 소부장 생태계를 강화하고 기업들의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수소산업 10대 분야·40대 핵심 품목을 끌어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공급망 강화까지 지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2030년 수소차 30만대 보급, 수소 충전소 660기 이상 구축을 목표로 수소버스 등 상용차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충전소, 융복합 수소충전소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를 늘리고 수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급망 다변화도 꾀할 방침이다.

이밖에 알카라인 수전해, 양성자 교환막(PEM) 수전해 등 수전해 기술별로 중점연구실을 구축해 기술 국산화를 위한 기초·원천 연구 수행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 앞서 국내외 주요 수소기업간 업무협약 3건도 체결됐다.

LG화학, SK E&S, 효성중공업, 블룸에너지, SK에코플랜트 등 국내외 수요 대기업과 액화수소탱크, 전극소재, 분리판 등 주요 소부장 분야 국내 대표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공급망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올해만 5번째 사망자...李대통령, 포스코이앤씨 강하게 질타

올들어서만 4번의 사고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질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전국 65개 공사

폭염에 맨홀 사망자 또 발생...서울 상수도 작업자들 질식사고

한낮 최고기온이 38℃까지 치솟는 폭염 속에서 맨홀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 작업자들은 맨홀로 진입하기전에 안전여부

LG전자 "자원순환 캠페인으로 폐배터리 100톤 수거"

LG전자가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으로 폐배터리를 100톤 이상 수거했다고 29일 밝혔다.배터리턴 캠페인은 LG전자 청소기의 폐배터리 등

아름다운가게, 수익나눔 '2026 희망나누기' 파트너 공모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파트너 단체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6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사

"굳이 2교대를?" 李대통령 지적에...SPC '8시간 초과 야근' 없앤다

SPC그룹이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간근로를 없앤다.SPC그룹은 지난 25일 경기도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한국노총·민주당·쿠팡 '한자리'..."택배산업 발전 위해 소통" 다짐

택배산업 발전을 통해 노사가 윈윈하기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댔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사성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위원장,

기후/환경

+

[영상] 에베레스트 맞아?...쓰레기와 인분으로 뒤덮인 산

수십년간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가 쓰레기와 인분으로 뒤덮인 최근 상황이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다.지난 26일 소

이틀간 543㎜ 폭우...中 베이징 일대 '물바다' 8만명 대피

중국 수도권과 동북·동남부 일대가 집중호우로 물바다가 됐다. 베이징에서만 30명이 숨지고, 다른 지역에서도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

美 트럼프 취임 6개월...30조원 청정투자 프로젝트 '물거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6개월동안 미국에서 221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청정에너지 프로젝트가 취소되거나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올 1

[날씨] 서울·대전 37℃...'한증막 더위'에 오존 농도 '나쁨'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가 29일과 중복인 30일에도 이어진다. 이 더위는 8월초까지 계속된다는 예보다.29일 낮 최고기온은 32∼37℃에 이르겠다. 서울

미국과 멕시코 ‘물 전쟁’ 종료…티후아나강 하수차단 합의

20년 넘게 국경을 오염시켜온 티후아나강 하수 문제가 마침내 해결 수순에 들어갔다. 미국과 멕시코는 2027년까지 원시 하수 유입을 전면 차단하기로 합

기후·환경정보 한눈에...'경기기후플랫폼' 서비스 시작

경기도에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려면 어디가 가장 좋을까? 전기요금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내 주변 가장 가까운 폭염대피소는 어디지? 이런 질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