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태풍 '하이쿠이' 대만 관통…'초강력'으로 중국 향한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9-04 18:31:57
  • -
  • +
  • 인쇄
▲태풍 '하이쿠이' 상륙에 방파제 덮치는 파도(사진=SNS 캡처)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대만을 관통해 중국 남부 지역을 향하면서 중국 정부가 초긴장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메이르징지신원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푸젠성 기상대는 4일 밤 하이쿠이가 대만해협에 진입해 성 남부와 광둥성 동부 연해 지역으로 접근해오고 있다면서 5일 중국 남부 산터우 지역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일 밤에서 5일 사이 성 중남부 지역에 누적 강수량 150~350㎜의 강한 폭우가 내릴 것이며 일부 지역에는 최대 600㎜까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광둥성 기상대도 강한 열대성 폭풍우를 동반한 하이쿠이가 5일 광둥성과 푸젠성 일대 연해에 상륙할 것이라며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특히 중국 중앙기상대는 대만에선 최대 풍속 140㎞/h던 태풍이 진행 과정에서 최대 풍속 165㎞/h인 '초강력' 태풍으로 발전해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광저우철도그룹은 4일 16시부터 6일 12시까지 항저우-선전간, 메이저우-차오산 등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히는 등 각 지방 정부와 시민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앞서 중국 남부 지방과 홍콩 등은 풍속 160㎞/h 강풍을 동반한 제9호 태풍 '사올라'에 한 지역에서만 이재민 44만 명이 발생하고 약 1500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한편 하이쿠이로 인해 대만에선 250여 편의 항공이 취소되고 대만 전역에 최소 1만9000가구에서 전력이 끊기는 등 다양한 피해를 입었다. 대만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는 학교와 사무실 등이 문을 닫기도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삼성전자-LG전자, 침수지역 가전제품 무상점검 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가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과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

"ESG 정책 중 '기본법 제정'과 '공시 의무화' 가장 시급해"

ESG 정책 가운데 기본법 제정과 공시 의무화가 가장 시급하다는 것이 기업들의 목소리다.한국ESG경영개발원(KEMI)은 지난 17일 여의도 FKI타워 파인홀에서

한숨돌린 삼성전자...이재용 사법리스크 9년만에 털었다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의 무죄가 확정되면서 2016년 국정농단 사건 이후 9년째 이어지던 '사법리스크'를 털어냈다. 그동안 1주일에 두번씩 법정에 출두

"잔반 없으면 탄소포인트 지급"...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에 '잔반제로' 보상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에 신설된 '잔반제로' 항목을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실제 단체급식 사업장에

"노사 칸막이 없는 문화"…LG CNS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

AX전문기업 LG CNS가 상호 존중과 대화, 협력을 바탕으로 한 모범적 노사문화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노사문화 우수기

KB국민은행, 금융취약계층 위한 '도움드림창구' 운영한다

KB국민은행이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도움드림창구'를 새롭게 운영한다.KB국민은행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은 물론 7세 이하 자녀를 동반한 보호자

기후/환경

+

순식간에 물바다 만든 '괴물폭우'...5일간 전국 휩쓸며 '초토화'

닷새동안 이어진 전례없는 '극한호우'에 전국이 쑥대밭이 되면서 많은 사상자와 피해가 발생했다.지난 16일부터 20일 오후 5시까지 지역별로 내린 누적

[날씨] 폭우 그치자 '폭염' 시작...곳곳에 소나기도 빈번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퍼붓던 폭우가 물러가면서 폭염이 또다시 덮칠 예정이다.월요일인 2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치솟

산불 휩쓴 산청...600㎜ 넘는 물폭탄에 곳곳 산사태

올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남 산청군에 이번에 6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산불로 회복되지 못한 산림이 폭우에 깎여 곳곳에 산사태가 발

농경지 1만3000ha 침수 피해…'극한호우'에 밥상물가도 '비상'

한달치 비가 하루에 쏟아지는 '극한호우'로 전국의 농경지 1만3000헥타르(ha)가 침수되면서 농산물 가격폭등이 예상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브라질 의회 '환경허가 완화법' 의결..."환경규제 사실상 붕괴"

올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열리는 브라질에서 환경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환경허가 완화법'이 의회를 통과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법

경기도민 절반 '장마철 피해대처 방법' 모른다...소득별 정보격차 커

경기도민의 절반은 장마철 피해를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저소득층의 재해대응 인지도는 고소득층보다 25.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