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의 '통큰 기부'...고향마을 수백명에게 현금 '1억원씩'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7 20:04:05
  • -
  • +
  • 인쇄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사진=부영그룹)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 고향마을 주민들과 초중고 동창 수백명에게 1인당 최대 1억원씩 현금으로 나눠줬다.

27일 순천시 서면 운평리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고향 운평리 마을 6곳 주민 280여명에게 1인당 26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개인 통장에 입금했다. 격려금은 마을 거주 연수에 따라 5단계로 나뉘어 지급됐다.

이 회장은 모교 초중고교 동창생에게도 현금을 전달한 바 있다. 서면 동산초등학교(25회)와 순천중학교(15회) 동창생 80여명에게는 현금 1억원씩, 순천고(8회) 동창생에게는 5000만원씩 나눠줬다. 이 회장은 운평리 죽동마을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동산초와 순천중을 졸업했다. 

이 회장 측은 주민들과 동창생들에게 계좌번호를 묻고 지급 의사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거액의 증여로 인한 세금도 공제 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운평리 한 마을 주민은 "작년에 부영 측이 마을에 사는 주민들의 현황 등을 파악했다"며 "회장님이 고향을 떠난 지 오래됐는데, 주민들이 고향을 지켜준 것에 고마움의 표현으로 돈을 주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군 동기, 친인척, 주변 어려운 지인들에게도 격려금을 전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회장님이 남몰래 기부하려고 했던 부분"이라며 "고향을 지켜준 사람들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이 그동안 개인적으로 기부한 현금만 약 1400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선물세트, 공구세트, 역사책 등 기부한 물품까지 더하면 총 2400억원 규모라고 한다.

이 회장의 사비 출연과 별도로 부영그룹은 서면지역 전세대와 순천 부영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참치세트를 지급하고 있다. 향후 전국의 부영아파트 입주자에게 참치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부영그룹이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1조1000억원에 달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기부하고 봉사하고...연말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하는 기업들

연말을 맞아 기업들의 기부와 봉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LG는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LG의 연말 기부는 올해로 26년째로, 누적 성금

'K-택소노미' 항목 100개로 확대..히트펌프·SAF도 추가

'K-택소노미'로 불리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항목이 내년 1월 1일부터 84개에서 100개로 늘어난다. K-택소노미는 정부가 정한 친환경 경제활동을 말한다

'자발적 탄소시장' 보조수단?..."내년에 주요수단으로 부상"

2026년을 기점으로 '자발적 탄소시장(VCM)'이 거래량 중심에서 신뢰와 품질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26일(현지시간) 탄소시장 전문매체 카본

두나무, 올해 ESG 캠페인으로 탄소배출 2톤 줄였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올 한해 임직원들이 펼친 ESG 활동으로 약 2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했다고 30일 밝혔다. 두나무 임직원들

올해 국내 발행된 녹색채권 42조원 웃돌듯...역대 최대규모

국내에서 올해 발행된 녹색채권 규모는 약 42조원으로 추산된다.30일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에 따르면 2025년 10월말 기준 국내 녹색채권 누적 발행액

"속도가 성패 좌우"...내년 기후에너지 시장 '관전포인트'

글로벌 기후리더쉽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기후정책에 성공하려면 속도감있게 재생에너지로 전력시장이 재편되는 것과 동시에 산업전환을

기후/환경

+

오늘부터 '수도권 직매립' 금지...'쓰레기 대란'은 없었다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 가운데 우려했던 '쓰레기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동안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는 수도권 폐기물

[아듀! 2025] 끊이지 않았던 지진...'불의 고리' 1년 내내 '흔들'

환태평양 지진대 '불의 고리'에 위치한 국가들은 2025년 내내 지진이 끊이지 않아 전세계가 불안에 떨었다.지진은 연초부터 시작됐다. 지난 1월 7일 중국

30년 가동한 태안석탄화력 1호기 발전종료…"탈탄소 본격화"

태안석탄화력발전소 1호기가 12월 31일 오전 11시 30분에 가동을 멈췄다. 발전을 시작한지 30년만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1일 충남 태안 서부발전 태안

탄녹위→기후위로 명칭변경..."기후위기 대응 범국가 콘트롤타워"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내년 1월 1일부터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기후위)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10월 26일 '

EU '플라스틱 수입' 문턱 높인다...재활용 여부 입증해야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대한 합의가 수차례 불발되자, 참다못한 유럽연합(EU)이 자체적으로 플라스틱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재활용 의무화되는 품목은?...내년 달라지는 '기후·환경 제도'

내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들은 기후공시가 의무화되고, 수도권 지역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다. 또 일회용컵이 유료화되고, 전기&mid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