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너무 커 수령 특정할 수 없다"
통일신라시대 '신라삼'의 특징을 가진 산삼이 지난해 11월 발견돼 화제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지난해 11월 6일 전남 순천시와 화순군 경계의 산지에서 산을 오르던 50대 등산객이 무게 415g의 희귀산삼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산삼은 색상·형태·수령·크기·무게·맛·향 등이 국내 산삼과 비교해 특색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의 산삼 전문가는 산삼을 접한 후 평범한 산삼이 아님을 직감하고 충북 첨단원예센터 연구진과 충북대 원예과학과 백기엽 교수팀에 성분 분석 등을 의뢰했다.
60일간의 분석 결과 인삼의 사포닌 성분 중 항암 작용이 가장 뛰어난 물질인 Rg3 함량이 높게 나왔다.
협회는 14년 전인 2009년 중국 산삼 시장에서 6억원에 낙찰된 산삼과 비교해 이 산삼의 가치가 6억8천만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국내 인삼 품종개발을 위해 산삼 종자를 확보해 보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뉴스트리와의 통화에서 "실뿌리 크기의 턱 수가 자라고 있고 양각의 거대한 약통(몸통)을 이루고 있다. 뇌두 부분은 약통의 발달로 가려지고 안으로 감싸졌다"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수령을 특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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