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수소·재활용 분야서 한국과 협력 기대"
주한덴마크대사관 이노베이션센터(ICDK)의 이니 노 매슨(Inie Nør Madsen) 과학기술혁신 참사관은 "녹색전환은 한 국가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글로벌 솔루션'을 마련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니 노 매슨 참사관은 23일 오전 11시 뉴스트리와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주최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SG커넥트포럼에 참석해 '덴마크의 녹색연구전략과 4대 혁신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발제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후변화 문제는 각국이 서로 어깨를 맞대야 풀 수 있다"며 "서로를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 보면서 노하우를 전수하며 해결책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정부는 각국의 강점을 살린 기술교류 및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ICDK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미국 실리콘밸리, 보스턴,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뮌헨,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도 벵갈루루, 중국 상하이 등 7개국에 거점을 두고 있다.
덴마크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 감축하고, 2050년에는 완전한 '넷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덴마크 정부는 정부, 산업계, 학계를 한데 엮은 '삼중나선'(triple-helix) 모델로 녹색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ICDK는 이같은 정책기조를 기반으로 2022년부터 7억덴마크크로네(약 1314억원)를 4가지 혁신사업(inno-mission)에 투자하고 있다. 혁신사업은 △탄소포집 △녹색연료 △녹색식품 △순환경제 등이다.
매슨 참사관은 "덴마크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70%를 줄이고, 덴마크의 산업을 더 경쟁력 있게 만들기 위해 4개 혁신사업을 국제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매슨 참사관은 "특히 한국의 녹색수소와 스마트시티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고, 플라스틱과 섬유의 재활용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은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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