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7700만원짜리 전기차 나왔다...벤츠 '더 뉴 EQS' 실물 공개

이준성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14:18:29
  • -
  • +
  • 인쇄
벤츠 전기차 최고급 라인...478km까지 주행 가능
자체 개발 전기차 전용플랫폼과 AI시스템 첫 적용
▲국내에 실물이 처음 공개된 벤츠의 럭셔리 전기세단 '더 뉴 EQS' (사진=연합뉴스)


올 4월 온라인으로 처음 공개됐던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자동차가 국내에서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는 26일부터 11일동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자동차 박람회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 앞서 25일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자사의 첫 럭셔리 전기세단 '더 뉴 EQS'를 공개했다. 

'더 뉴 EQS'는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메르세데스-EQ'의 최고급 라인으로,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과 차세대 인공지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하이퍼스크린'이 처음 적용된 차량이다.

더 뉴 EQS의 디자인은 활을 연상시키는 '원 보우' 라인이다. 낮고 스포티한 전면부와 아치형의 벨트 라인이 공기역학적인 쿠페의 실루엣을 강조했다. 내부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센터콘솔이 마치 계기판과 연결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하부에는 수납공간을 배치시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돼 폭이 141㎝에 이르는 일체형 와이드 스크린 형태의 계기판 패널 'MBUX 하이퍼스크린'이 적용됐다. MBUX 하이퍼스크린은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자 특성에 맞게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편의사양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더 뉴 EQS'의 내부모습


벤츠코리아는 '더 뉴 EQS 450+ AMG'와 '더 뉴 EQS 450+ AMG'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더 다양한 '더 뉴 EQS'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은 12개의 리튬이온 배터리 모듈이 탑재돼 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478㎞까지 달릴 수 있다. 출력은 최대 245㎾에 달한다. 200㎾ 급속충전기로 충전하면 30분만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된다.

이날 벤츠는 아시아 최초로 '더 뉴 EQE'와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 콘셉트카인 '컨셉 EQG'도 공개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패밀리 전기 콤팩트 SUV '더 뉴 EQB'도 선보였다.

비즈니스 전기세단인 '더 뉴 EQE'는 '더 뉴 EQS'에 이어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두번째 모델이다. 기존 E-클래스 모델보다 넉넉한 3120㎜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90㎾h로, 완충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를 주행할 수 있다. MBUX 하이퍼스크린 등 첨단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는 벤츠의 고성능 브랜드인 AMG가 선보이는 최초의 순수전기차 모델이다. 배터리 충전량이 80% 이상인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3.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컨셉트카인 '컨셉 EQG'(좌)와 '더 뉴 EQB'

'컨셉 EQG'는 럭셔리 오프로더 모델인 G-클래스의 전동화 버전의 미래를 보여주는 콘셉트카다. 각 바퀴에 장착된 4개의 전기모터는 개별적으로 제어가 가능해 온·오프로드 상황에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더 뉴 EQB'는 EQA에 이어 메르세데스-EQ 브랜드가 선보이는 두번째 콤팩트 SUV 모델이다. 3열 시트를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다. 2열 시트는 분할 폴딩이 가능해 최대 1710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1회 충전시 유럽 WLTP 기준 419㎞를 주행할 수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코오롱 사장단 임원인사...40대 신규임원 대거 발탁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에 코오롱ENP 김영범 사장을 내정하는 등 코오롱그룹이 24일 올해 정기인사를 일찌감치 단행했다.신임 김영범 코오롱글로벌 대

기후적응 신품종 개발한 CJ제일제당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 수상

기후대응 신품종을 개발한 CJ제일제당이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를 수상했다. CJ제일제당은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가 주관하는 '제15회 기후변

러쉬, 해양플라스틱 재활용 용기 도입...글로벌 뷰티업계 최초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글로벌 뷰티업계 최초로 '오션 플라스틱 방지 인증(Prevented Ocean Plastic™, 이하 POP)' 용기 비중을 늘

해킹 피해 안당했다더니...LG유플러스 서버도 뚫렸다

LG유플러스도 서버가 해킹 당한 정황을 사이버 보안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이통3사가 모두 사이버침해를 당했다.23일 연합뉴스는 LG유플러스

LG CNS, 난민 돕는다...유엔난민기구에 AI법률지원 서비스 기부

AX전문기업 LG CNS가 유엔난민기구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난민 법률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이를 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AI 기술을 통해 법률서비

대한항공, 캐나다 2대 항공사 웨스트젯 지분 10% 확보 완료

대한항공이 캐나다의 2대 항공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대한항공은 캐나다 웨스트젯의 지배회사인 '케스트렐 탑코'(Kestrel Topco) 및

기후/환경

+

'슈퍼태풍' 배후는 석유기업?..."소송으로 기후책임 묻는다"

석유화학 기업들이 기후변화를 일으킨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소송을 당하거나 패소하는 등의 사회적 책임이 가해지고 있다. 필리핀의 슈퍼태풍에서 살

막가는 트럼프 행정부...북극곰 서식지에 석유시추 승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알래스카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ANWR) 전역에 석유·가스 시추를 할 수 있도록 승인해 빈축을 사고 있다.23일(현지시

美플로리다 산호...유례없는 해양 열파에 사실상 '멸종단계'

미국 플로리다의 산호초가 기후변화로 사실상 멸종단계에 이르렀다.24일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시카고의 셰드수족관 연구팀은 플로리다주 해안에 서

기후재난 절반이상 발생하는 아시아...기후 대응정책 '시험대'

폭염·가뭄·홍수 등 기후재난이 잇따르자 아시아 각국이 적응 중심 대응에 나섰다.22일(현지시간) 뉴질랜드의 아시아미디어센터(Asia Media Centre

끝나지 않은 더위에 日 농업 직격탄…벼·과일·채소 수확량 급감

일본 전역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면서 벼와 과일, 채소의 생산량과 품질이 급감하고 있다. 쌀값이 2배 이상 치솟았던 일본에서 기후변화로 농산물

기후적응 신품종 개발한 CJ제일제당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 수상

기후대응 신품종을 개발한 CJ제일제당이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를 수상했다. CJ제일제당은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가 주관하는 '제15회 기후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