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공개...무엇이 달라졌나?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2 11: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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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7일부터 100만원대 출고가로 국내 시판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좌)와 '갤럭시Z플립3'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통해 공개된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는 화면아래 카메라를 숨겨 화면이 더 넓어졌다. 갤럭시노트에 지원되던 'S펜'과 방수기능까지 지원한다.

함께 공개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은 커버화면이 전작보다 4배 커졌다. 펼쳤을 때 화면크기는 전작과 같은 6.7인치이지만, 접었을 때 화면크기는 전작보다 4배 커진 1.9인치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최대 8줄까지 알림, 메일,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갤럭시Z폴드3···숨겨진 카메라와 S펜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3에 자사 스마트폰 최초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 기술을 적용했다. UDC는 카메라를 화면 밑에 배치해 겉으로 봤을 때 카메라가 눈에 띄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카메라 홀 위에도 디스플레이 픽셀이 있어 화면 전체로 콘텐츠를 보여주는 등 사용자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메인 디스플레이와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120㎐ 화면 주사율을 적용해 더 매끄럽고 부드럽게 화면을 볼 수 있게 됐다.

갤럭시Z폴드3에는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가 적용된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S펜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폴드에는 충격 완화 기술이 적용된 특수 '프로 팁(pro tip)'이 탑재됐다. 지연 시간도 줄어 실제로 펜을 쓰는 것처럼 사용감이 좋다. 갤럭시Z폴드3로 영상통화를 할 때 S펜 버튼을 누른 채 메인 디스플레이를 두 번 터치하면 메모 앱이 실행돼 영상통화를 하면서 통화 내용을 기록할 수 있다.

'플렉스 모드 패널(Flex mode panel)'이 적용돼 제품을 90도로 세우면 앱을 사용하면서 밝기·음량 등을 조절할 수도 있다.

폴더블폰의 특성을 살려 앱 사용성도 강화했다.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로 모든 앱을 분할 화면에 넣어 실행할 수 있다. 자주 함께 사용하는 여러 앱을 한 번에 불러오는 '앱 페어'도 개선됐다.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다 종료해도 이후 동일한 분할화면에 부를 수 있다.

카메라는 후면에 1200만 화소 초광각·광각·망원 카메라, 커버 디스플레이에 1000만 화소 카메라, 4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 총 5개가 실렸다.

갤럭시Z폴드3는 IPX8 방수등급이 지원된다. IPX8 등급은 수심 1.5m 맑은 물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독일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로부터 20만 번 폴딩 테스트 검증도 받았다.

갤럭시Z폴드3는 국내에서 5G 모델로 이달 27일 출시된다.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은 팬텀블랙, 팬텀그린, 팬텀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고 가격은 199만8700원이다. 전작보다 약 40만원 싸진 것이다.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은 팬텀블랙, 팬텀실버 등 2가지 색상이 있고 가격은 209만7700원이다. 별도로 판매하는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의 가격은 각각 5만5000원, 12만1000원이다.

◇갤럭시Z플립3···커버에서 삼성페이 실행

갤럭시Z플립3는 커버화면이 전작보다 4배 커진 것이 돋보인다. 커진 화면 덕분에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최대 8줄까지 알림, 메일, 메시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위젯을 통해 일정이나 날씨, 걸음 수 등을 확인하고 배경 화면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커버 디스플레이를 미는 식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도 있다. 커버 디스플레이 위에서 아래로 화면을 내려 음량 등 세팅을 조절하고, 아래에서 위로 화면을 올려 삼성페이를 실행하는 방식이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커버플레이 화면을 밀면 알림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화면을 밀면 위젯을 구동할 수 있다.

제품을 90도로 세워놓고 고정해서 사용하는 '플렉스모드'로 두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셀카'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갤럭시Z플립3에는 촬영 인원에 맞춰 구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 기능과, 사진을 찍을 때 양면 디스플레이로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사진을 미리 볼 수 있는 '듀얼 프리뷰(Dual Preview)' 기능도 탑재됐다.

커버 디스플레이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촬영하는 '퀵샷(Quick shot)' 기능도 적용됐다. 퀵샷 기능으로는 사진 외에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Z플립3는 후면에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와 전면 1000만화소 카메라 등 총 3개 카메라를 실었다. 주사율도 기존 60㎐에서 120㎐로 높아져 더 매끄럽고 부드럽게 화면을 볼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을 쉽게 잡을 수 있는 '링 그립(ring grip)'과 '스트랩 케이스(strap case)'도 지원된다. IPX8 방수등급이 지원된다. IPX8 등급은 수심 1.5m 맑은 물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블랙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는 그레이, 핑크, 화이트 등 3개 색상 모델도 판매한다. 독일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로부터 20만 번 폴딩 테스트 검증도 받았다.

갤럭시Z플립3는 이달 27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로만 출시되는 갤럭시Z플립3의 가격은 125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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