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어슬렁거리던 '늑구' 생포...탈출한지 열흘만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7 07: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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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 오월드에서 수의사가 늑구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사진=대전시/연합뉴스)

지난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수색 열흘만인 17일 생포됐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 0시 44분경 대전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늑구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수색 당국은 전날 오후 5시30분경 대전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 인근에서 늑대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일대를 수색했다.

오후 9시 54분경 인근에서 늑구 추정 개체를 확인했으나 오소리로 확인됐고, 이후 오후 11시 45분경 안영 IC 인근에서 실제 늑구를 발견했다.

포획 작전은 17일 0시 15분경부터 약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마취총 준비 후 늑구의 위치를 확인해 접근했고, 수의사 입회하에 마취총을 쏴 늑구를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늑구는 마취 상태로 오월드로 옮겨졌다. 수의사 확인에 따르면 늑구의 맥박과 체온 등은 모두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늑구를 안전히 오월드로 옮긴 상태"라며 "현재까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로 마취가 깰 때까지 상태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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