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3.5% "정치 견해 달라도 기후공약 좋으면 투표"

최대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9 10:00:03
  • -
  • +
  • 인쇄
(자료=기후정치바람)

우리나라 국민 53.5%는 정치 견해가 달라도 기후공약이 좋으면 투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 72.2%는 2040년 석탄발전소 폐지에 대해 찬성 의사를 밝혔다.

녹색전환연구소·더가능연구소·로컬에너지랩으로 구성된 연대체 '기후정치바람'이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후위기 인식조사에서 석탄발전소가 가장 많은 충남지역에서도 석탄발전소 폐기에 찬성하는 응답자가 70.6%나 나왔다. 또 경남에서도 찬성 비중이 70.4%, 강원에서도 68.9%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 같은 조사에서 강원과 충남 지역은 '2050 탈석탄'을 지지하는 여론이 강했던 것과 비교하면 여론의 흐름이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17개 광역지자체 거주하는 응답자의 65.7%는 재생에너지 생산지와 수요지를 잇는 '에너지 고속도로' 추진 목표로 지산지소, 즉 개별지역 에너지를 근거리에 공급하는 방식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지방 생산 에너지를 수도권에 공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12.3%에 그쳤다. 이같은 지산지소 찬성 여론은 △서울(58.0%) △경기(61.9%) △인천(64.8%) 등 수도권 지역 응답자에게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투표를 결정하는 요소로 '기후공약'을 중시하는 경향도 뚜렷해졌다. '기후공약이 좋으면 평소 정치 견해가 달라도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53.5%에 달했다. 이같은 응답을 한 기후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60.8%)으로 나타났고,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48.3%)로 조사됐다. 광역지자체 기후대응 평가는 지역별로 엇갈렸다. 전라남도가 54.9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41.9점으로 가장 낮았다.

기후정치바람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방선거에 앞서 지역별 토론회를 열고, 기후유권자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메타보이스(주)와 피앰아이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등록된 이메일에 설문 링크를 발송하는 형식의 온라인 조사로 지난 2월 2일부터 23일까지(시도별 상이) 진행됐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와 AI의 충돌

인공지능(AI) 시대가 개막했다. 이제 인류의 시간은 인공지능 이전(Before AI)과 이후(After AI)로 구분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AI 기술의 발

전세계 18개 철강사 탈탄소 평가...포스코·현대제철 '최하위'

포스코·현대제철의 탈탄소 전환도가 전세계 주요 철강사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제환경단체 스틸워치는 전세계

올해부터 5월 1일 쉰다…'노동절 공휴일법' 본회의 통과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국회는 31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KT '박윤영號' 출범...취임하자 곧바로 대규모 조직개편

KT의 새로운 수장으로 박윤영 대표이사가 31일 취임하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박윤영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

6개월 월급, 6개월 실업급여..."이마트 직원급여, 사회에 떠넘겨"

이마트가 상시업무에 6개월 단기 계약을 대거 채용하고 6개월을 쉬게 한 다음에 다시 고용하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이 쉬는

KGC인삼공사 회사명 'KGC'로 변경..."종합건강식품회사로 도약"

KGC인삼공사가 오는 4월 1일부터 'KGC'로 회사명을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창립 127주년을 맞아 인삼과 홍삼을 넘어 글로벌 종합건강식품기업으로 도약하

기후/환경

+

북극 빙하 사라지면...유럽·동아시아 '동시 폭염'

북극 빙하가 녹으면 유럽과 아시아의 폭염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3일 지란 장 박사가 이끈 중국 기상과학원 연구팀은 노르웨이와 러시아

美 오염부지 157곳 기후변화 취약지...독성물질 유출 위험

기후변화로 홍수와 산불이 늘면서, 미국 유해 폐기물 부지에서 독성물질 유출 위험이 커지고 있다.최근 미국 환경보호청(EPA) 감사 결과에 따르면 미 전

AI 전력수요 폭증...구글, 탄소중립 대신 가스발전 택했다

구글이 미국 텍사스의 데이터센터 중 한 곳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천연가스 발전소와 파트너십을 추진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사 구글의 '2030

변덕이 심했던 올 3월 날씨...기온과 강수 '편차 심했다'

올 3월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9년 연속 '따뜻한 3월'이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건조한 날이 많았음에도, 두 차례 많은 비로 인해 전체 강수량

[주말날씨] 벚꽃 다 떨어질라...전국 비오고 남해안 '강풍'

이번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보돼 있다.비는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

美서부 3월 폭염에 적설량 사상 최저...'수자원' 고갈 일보직전

미국 서부에 기록적인 폭염으로 눈이 급속히 녹으면서 주요 수자원 지표인 적설량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황이 기존 관측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