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6] '지능화 시대' 개막 알렸다…전세계 2900개사 '총출동'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3 16:20:54
  • -
  • +
  • 인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6' 개막(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이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그란비아에서 개막했다. 올해는 '지능화(IQ) 시대'를 주제로 전 세계 205개국에서 약 2900개 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로봇, 네트워크 등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행사는 5일까지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약 10만명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전망이다. 코엑스 약 3.3배, 축구장 34개 규모에 달하는 전시장에는 8개 홀에 걸쳐 각 분야별 전시 부스가 들어섰다.

입구와 가장 가까운 1홀에서는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화웨이가 AI 기반 자율복구 네트워크 등 산업용 AI 솔루션과 네트워크 장비, 최신 플래그십 기기로 꾸민 대형 전시로 눈길을 끌었다. 사실상 홀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는 수준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2홀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들이 스웨덴 통신 장비 제조사 에릭슨과 함께 차세대 기술 시연에 나섰다.

3홀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이동통신사가 집중됐다. 삼성전자는 3홀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최근 공개한 '갤럭시 S26'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우며 갤럭시 AI 체험 공간을 꾸몄다. 특히 울트라 모델에 적용된 세계 최초 '프라이빗 디스플레이' 기능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대형 전시관을 꾸미고 각각 AI를 필두로 차세대 통신기술과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풀스택 AI' 전략을 강조하며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에이닷X K1'을 전시하고 생성형 대형언어모델(LLM)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고, KT는 한국적 AI를 알린다는 취지로 부스를 광화문 광장처럼 꾸며 눈길을 끌었다. LG유플러스는 AI 앱 '익시오' 기반의 AI 에이전트와 개인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 '익시오 프로'를 선보였다.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는 이색 전시도 잇따랐다. 중국 스마트기기 개발업체 아너는 음악에 맞춰 춤추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고, 샤오미는 레이싱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전기 콘셉트카 '샤오미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전시했다.

전시 뿐만 아니라 기조연설에도 이목이 쏠렸다. 위성통신 기업 스페이스X의 그윈 숏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마이클 니콜스 스타링크 부사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차세대 통신 연결에서 우주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AT&T, 퀼컴, 노키아 등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CEO들도 기조연설에 나서 글로벌 통신과 AI 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ESG공시 로드맵, 정책 일관성 흔들려...전면 재검토해야"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ESG 공시 로드맵 초안을 놓고 국회와 기후·ESG 싱크탱크가 "글로벌 기준에 뒤처질 뿐 아니라 정부 정책과도 충돌한다"며 전면

[ESG;스코어] 롯데칠성·CJ제일제당 '재생용기' 적용 1·2위...꼴찌는?

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재생 플라스틱 전환율이 기업의 원가구조를 좌우하는 경쟁력이 되고 있다. ESG 대응차원에서 시작됐던

서울시, 1000명 넘는 행사 '폐기물 감량계획' 의무화 추진

서울시가 하루 1000명 이상 참여하는 행사에 대해 폐기물 감량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시는 25개 자치구가 대규모 행사

'생산적 금융' 물꼬 틔우는 시중은행들…투자전략은 '각양각색'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 1240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지원계획을 제시하면서,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이나 가계대출이 아닌 산업과 기업의

'카카오 AI 돛' 출범…"2030년까지 100개 AI 혁신기업 육성"

카카오그룹이 4대 과학기술원과 손잡고 지역 인공지능(AI) 인재와 혁신기업 육성 추진기구인 '카카오 AI 돛'을 설립한다. 카카오는 2030년까지 5년간 500억

포스코 '사고다발 기업' 오명 벗나...올들어 중대재해 'O건'

지난해 6명의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포스코가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산업재해도 발생하지 않으면서 그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포스코는 올

기후/환경

+

폭염과 폭우·가뭄이 '동시에'...2025년 한반도 이상기후 더 심해져

2025년은 산업화 이전대비 기온이 1.44℃ 상승한 역대 가장 더웠던 해 3위를 기록한만큼 우리나라도 6월부터 시작된 폭염이 10월까지 이어지는 등 역대급

'빌 게이츠·제프 베이조스' 전용기 기후피해 유발 1·2위...일론 머스크는?

전용기 이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로 기후피해를 가장 많이 유발하는 인물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인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스탠포

美 36년간 내뿜은 온실가스 1경5000조 피해유발...한국 기후손실액은?

1990년 이후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전세계가 약 10조달러(약 1경5000조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피해는 미국뿐 아니라

서부는 41℃ 폭염, 동부는 눈폭풍…美대륙 '극과 극' 이상기후

미국 서부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데 동부는 폭우·폭설·한파가 동시에 나타나는 '극과극' 이상기후가 일어나고 있다. 서부의 이상고온

바닥 드러나는 댐과 하천들...평년 밑도는 강수에 봄 가뭄 '비상'

예년보다 비가 턱없이 적게 내리면서 봄철 가뭄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특히 도서지역과 서해안, 경남 등 지리적 특성상 외부 수자원 의존도가 높은

"EU, 탄소중립 목표 완화해야"...합의해놓고 뒷말하는 獨 장관

지난해 온실가스를 겨우 0.1% 감축한 독일이 유럽연합(EU)을 향해 탄소중립 목표를 완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카테리나 라이헤 독일 연방경제에너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