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계속 번지던 함양 산불...사흘만에 주불 잡았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3 17: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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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당국 헬기가 23일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산림청)

올들어 발생한 첫 대형산불이 사흘만에 가까스로 잡혀 한숨을 돌렸다.

23일 산림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함양군 마천면에서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쯤 발생한 산불은 사흘간 232헥타르(㏊)를 태우고 이날 오후 5시에 꺼졌다. 건조한 공기와 강한 바람으로 불길은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 산세는 험준해 주불을 잡는데 적지않은 고초를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주불이 완전히 진화된 지금까지 비닐하우스 1동을 제외한 나머지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산불로 인해 주민 164명은 긴급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불길이 거세지자, 지난 22일 밤 급히 '산불 확산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23일 새벽까지 진화율은 32%에 그쳤다. 이에 산림당국은 23일 헬기 52대, 차량 119대, 인력 820명을 투입해 오후 1시 전후에 진화율을 69%로 끌어올렸다.

한때 순간풍속 초속 8.5m의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기상 여건이 다소 호전되고 공중과 지상의 합동 작전이 진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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