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적응 신품종 개발한 CJ제일제당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 수상

김혜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4 09:41:33
  • -
  • +
  • 인쇄
▲임수빈 CJ제일제당 글로벌S&T 플랫폼 부장(우)이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를 수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기후대응 신품종을 개발한 CJ제일제당이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를 수상했다.

CJ제일제당은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가 주관하는 '제15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에서 기업 부문 수상기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기후변화 대응과 인식 제고에 기여한 기업·기관·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CJ제일제당은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적응형 신품종 개발과 연구 성과의 투명한 공개 노력을 인정받았다. 대표 성과로는 해발 400m 이하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한 여름 배추 '그린로즈(Green Rose)'와 병해에 강하고 수량성이 높은 벼 품종 '동행벼'가 있다.

'그린로즈'는 CJ제일제당이 개발한 기후적응형 배추 품종으로, 25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속이 차는(결구) 특징을 지닌다. 뿌리가 깊고 내재해성이 높아 폭염·장마·가뭄 등 기후 스트레스에도 강하며, 품질이 우수해 김치 제조에도 적합하다. 기존 품종 대비 농가의 수익 안정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동행벼'는 기존 품종보다 수량성이 높고 병해 저항성이 강화돼 농가 재배 편의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CJ제일제당은 종자 보급뿐 아니라 농가 대상 재배 교육과 판로 지원을 병행하며 안정적인 상생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연구 성과를 꾸준히 공개하며,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임수빈 CJ제일제당 글로벌S&T 플랫폼 부장은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신품종 연구개발을 이어가며 기후변화 대응과 인식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페트병 모아 사육곰 구한다"...수퍼빈, 곰 구출 프로젝트 동참

AI 기후테크기업 수퍼빈이 이달 1일 녹색연합과 함께 사육곰 구출프로젝트 '곰 이삿짐센터'를 시작하며,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형 기

아름다운가게, 돌봄 공백에 놓은 아동·청소년 돕는다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재단법인 서울시복지재단, 사단법인 피스모모와 함께 13일 협약식을 갖고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연결 및 지원사업-함께

LG CNS 'LG ESG 인텔리전스' ASOCIO 어워드 ESG 수상

LG CNS가 자체 개발한 ESG 데이터 플랫폼 'LG ESG 인텔리전스'로 국제적 권위가 있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정보산업기구(ASOCIO) 어워드에서 'ESG 부문'을

'새벽배송 금지' 놓고 극과극 입장차...합리적 해법 나올까

최근 발생한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새벽배송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대두됐다. 숨진 노동자는 극심한 업무강도에 시달린 것

"국민연금, ESG 원칙 위반한 키움·흥국증권을 거래사로 선정"

국민연금이 ESG 경영 강화를 내세우며 거래증권사 평가에서 ESG 비중을 확대했지만, 신규 석탄발전소 채권을 주관한 증권사들이 여전히 거래증권사 명

[손기원의 ESG 인사이드] 美캘리포니아 '기후공시 3법'의 위력

최근 글로벌 ESG 공시 지형이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공시 규칙이 무력화됐고,

기후/환경

+

5년내 화석연료 종말?...IEA "재생에너지로 공급체계 대전환 궤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5년 내에 화석연료 시대가 사실상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12일(현지시간) 국

[COP30] 年 1.3조달러 누가 낼건데?...기후재원 논의 본격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고 있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연간 1조3000억달러 기후대응 재원(NCQG)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를 놓고 본

이대로면 지구 2.6℃ 오른다...화석연료 배출량도 '최고치'

지금 추세대로 가면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2.6℃까지 오를 것이라는 섬뜩한 전망이 나왔다. 기후행동추적(Climate Action Tracker)이 13일 발간

20억명이 화석연료 매연에 노출..."석탄·석유 시설 5km 이내 거주"

전세계 인구의 25%가 화석연료 시설로 인해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전세계 인구의 25%에 달하는 20억명이 석유와 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생산시설로부터

[COP30] 기후관련 가짜뉴스 근절한다...'정보 무결성 선언' 첫 채택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기후정보 조작과 허위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정보 무결성 선언'이 처음으로 채택됐다.12일(현지시간)

[COP30] 인도, EU 탄소국경세에 맹폭…"기후정책 가장한 보호무역"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고 있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인도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세(CBAM)를 공개비판하면서 이 문제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