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 '전통문화' 즐길만한 전국의 명소는 어디?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3 08: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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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연휴에 민족놀이를 즐기거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어떨까. 전국 곳곳에서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먼저 서울시내에 있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고궁에서는 오는 8일~12일 궁중문화축전을 열고 노년층을 위한 '동궐 장원서', 청소년을 위한 '종묘 건축 탐험대', 어린이들을 위한 '준명당 어린이학교' 등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5~7일 '2025 남산골 추석축제 추석놀이터'가 열리며, 운현궁은 5~9일 '소원성취 한가위' 행사를 연다.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는 6~9일과 11일 '전통무예 재현행사'가 펼쳐진다. 한양도성에서는 4일 '한양도성 달빛야행'이 열린다. 서울놀이마당에서는 3~9일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고, 8일에는 '온가족 추석 한마당-조선유랑연희'가 열려 마당놀이, 줄타기, 판굿 등이 펼쳐진다.

서울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 3~12일 열리는 푸드마켓 'K-푸드 페스티벌 넉넉'에서도 명절 체험을 해볼 수 있다. 3~12일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3~5일과 9일 대형 윷놀이 이벤트가 열린다. 

서울 강동구는 영유아 가정을 위해 한복 대여, 체험형 테마 놀이터 등 행사를 마련했다. 영유아 실내놀이터 8개소는 오는 12일까지 '놀이로 만나는 우리나라'를 주제로 김장, 씨름, 전통 혼례, 한글날 등에 어울리는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이용료는 영유아 1인당 2000원이다.

아이맘 강동 천호점은 이달 한정 6∼18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우리 아기 첫 한복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 장난감도서관 연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한복은 한 벌당 2000원, 최대 2주까지 빌릴 수 있다. 1인당 2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인천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서는 3~4일 추석맞이 해양문화행사 '달바당-달보고 바다보고'를 열고 바다쿠키 만들기, 지속가능 어부체험,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 13종의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선시대 관아를 재현한 인천도호부관아에서는 9일 '민속문화 체험' 행사가 열리고 월미공원내 전통정원(양진당)에서도 5~7일까지 '한가위 민속 한마당' 체험 행사가 열린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가훈 붓글씨 쓰기와 캘리그라피, 한컴타자 체험 등이 진행된다. 

▲전주전통술박물관 (사진=전주한옥마을 홈페이지)

울산에서는 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시립무용단이 추석특별공연 '가배풍악'을 선보인다. 울산박물관에선 5~7일 민속놀이, 대동놀이, 포토존,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울산대공원과 고래문화특구에선 추석 차례상 차리기 체험, 전통 민속놀이 등이 열리고 대곡박물관에서도 추석맞이 공연과 각종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대구근대역사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은 연·노리개 만들기와 전통 놀이체험 행사를 하고, 김해에 있는 롯데워터파크도 3~12일 본관 로비에 한가위 콘셉트의 포토월 및 민속놀이존을 설치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4~6일 로얄가든 광장에서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고 경품 증정 이벤트, 포토타임 등을 마련한다.

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는 3~8일 '추석 한마당 큰잔치'가 열린다. 3일과 4일은 군산의 일제강점기 수탈 역사와 근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연극 공연이, 5~7일은 풍물놀이와 마술공연, 6~8일에는 저글링 공연이 진행된다.
 
전주 한옥마을에서도 세시풍속을 재현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우선 5일과 7일 전주전통술박물관을 방문하면 신도주를 주제로 한 미션 투어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준다. 3일과 4일, 8일과 9일에는 전통주 3종을 시음할 수 있는 유료 시음 체험행사가 열린다.

전주부채문화관에서는 합죽선·단선·부채 체험 등이 10% 할인되며, 문화관 마당에서는 사방치기와 딱지치기, 제기차기, 상모돌리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해볼 수 있다. 완판본문화관에선 한지에 소원을 적어 남기는 '달맞이 소원'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시민들이 소장한 다양한 부채를 선보일 예정이다.

운영일, 가격 등 프로그램별 자세한 정보는 사전에 확인하고 가는 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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