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한복입고 '고궁나들이' 어때?...연휴내내 서울 곳곳 축제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1 15:56:24
  • -
  • +
  • 인쇄
▲경복궁 (사진=한국관광공사)

모처럼 10일간 이어지는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거창하게 여행계획을 세우지 않고도 가족이나 친구들과 서울에서 추석명절을 만끽할만한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먼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궁'이 연휴기간 무료 개방되며 8일~12일까지 궁중문화축전이 열린다. 노년층을 위한 '동궐 장원서', 청소년을 위한 '종묘 건축 탐험대', 어린이들을 위한 '준명당 어린이학교' 등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추석'하면 또 떠오르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5~7일 '2025 남산골 추석축제 놀이터'가 열리며, 운현궁은 5~9일 '소원성취 한가위' 행사를 연다.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는 6~9일과 11일 '전통무예 재현행사'가 펼쳐진다. 한양도성에서는 4일 '한양도성 달빛야행'이 열린다.

서울광장에서는 4일 순수공연 예술축제 '서울어텀페스타'가, 6∼8일에는 23년 역사의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서울광장과 더불어 청계천 일대에서도 열리며, 거리예술과 야외전시를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아트레킹'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노들섬에서는 11일 생활예술가 500여명이 참여하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이 열리고,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공원에서는 3~12일 푸드마켓 'K-푸드 페스티벌 넉넉'이 열린다. 

박물관 나들이도 추천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연휴가 시작되는 개천절인 3일 '미니 화분걸이 만들기', 7일 '한가위 한마당'을 연다. 한성백제박물관은 3일 '모래예술(샌드아트) 체험', 7일 '한가위 큰잔치'를 연다. 롯데뮤지엄에서는 '옥승철: 프로토타입' 전시 입장권을 10월 5일과 7일 이틀간 50% 할인한다.

▲서울스카이 '디즈니 K-헤리티지' 체험공간에서 관람객들이 한복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몰에서도 이색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산리오캐릭터즈 협업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추석 이벤트가 열리며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한복을 입은 디즈니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서울스카이 121층에서는 직접 두루마기와 갓을 착용할 수 있는 한복체험도 운영한다. 10월 6일부터 8일까지는 서울 가장 높은 곳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 '오픈 스테이지 in 서울스카이'가 열린다. 

석촌호수 동호에 있는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에서는 10월 4일부터 11월 21일까지 한국의 피카소로 불리는 김흥수 화백(1919~2014) 회고전이 열린다.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는 이날부터 10월 12일까지 한국사진작가협회 송파구지부 회원전이 열린다.

서울놀이마당에서는 8일 '온가족 추석 한마당-조선유랑연희'가 열리고 마당놀이, 줄타기, 판굿 등이 펼쳐진다. 11~12일에는 청년 국악인들이 참여하는 기획 공연 '도시풍류'가 무대에 오른다. 3~9일에는 서울놀이마당에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운영일 등은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므로 방문전 확인이 필수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올해만 몇 번째야?...포스코이앤씨 또 사망사고에 ESG경영 '무색'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여

기후/환경

+

"매일 사용하는데"…드라이기·에어프라이어 나노미세먼지 '뿜뿜'

드라이어,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다량의 나노미세먼지(UFP)가 배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쓰레기산으로 변하는 히말라야...네팔 '등반객 제한' 초강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네팔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반객 수를 제한하는 초

올해 AI가 내뿜은 온실가스 8000만톤..."뉴욕시 배출량과 맞먹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뉴욕시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디지코노미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무역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에어컨 7000대 대체효과

한국무역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냉동톤)에 달한다.

[주말날씨] 토요일 또 '비소식'...비 그치면 기온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경남권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에서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