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비 없이 10일 넘게 '쨍쨍'...7월 '열대야' 최장기록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1 10:19:44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집중호우가 전국 곳곳을 휩쓸고 지나간 다음부터 지금까지 열흘 넘게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불볕더위가 장기화되면서 서울은 7월 열대야일이 22일로 최장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마지막날인 31일에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은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낮 최고기온은 31∼37℃에 이르고, 체감온도도 35℃ 안팎에 이르겠다. 도시별 최고기온은 서울·대전·대구 36℃, 광주 35℃, 인천·울산 33℃, 부산 32℃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전북 정읍은 37℃까지 오르겠다.

올 7월은 역대 '최악의 더위'로 꼽혔던 1994년 7월과 버금가는 수준이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이달 1∼29일 전국 평균기온과 평균 일최고기온은 27.0℃와 31.8℃다. 1994년 7월(27.7℃와 33.1℃)에 이어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7월 중 두 번째로 높다. 평균 일최저기온은 23.0℃로 1994년(23.3℃)과 2024년(23.2℃)에 이은 역대 3위다.

서울은 지난 밤 최저기온이 29.3℃에 머물러 또 열대야를 보냈다. 이날부로 이달 서울 열대야일이 22일로 늘면서 서울에서 7월 기상관측이 처음 이뤄진 1908년 이후 117년만에 7월 열대야일 1위 기록을 세웠다. 기존 최다 기록은 1994년의 21일 연속 열대야일 기록이었다.

이미 서울은 이달 중 70%가 열대야였다. 7월 밤이 하루 더 남아 이달 서울 열대야일은 23일까지 늘 수 있다.

또 고온다습한 남동풍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이날 아침까지,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전남서해안에는 이날 오전까지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전남서해안이 5∼20㎜, 나머지 지역은 5㎜ 미만이다.

오는 8월 첫날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5℃ 이상으로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 낮 최고기온은 31∼36℃로 예보됐다. 열대야도 당분간 이어지겠다.

충남과 호남, 대구, 경북 등은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셀트리온, S&P ESG평가 생명공학 부문 '톱1%'에 선정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SA)'에서 생명공학(Biotechnology) 부문 '톱 1%'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생산적 금융' 덩치 키우는 우리銀...K-방산에 3조원 투입

수출입 기업에 3조원의 생산적 금융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우리은행이 이번에는 K-방산에 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본

서울시 건물 온실가스 비중 68%인데...감축 예산 '쥐꼬리'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의 성패가 건물부문에 달려있지만, 정작 예산과 정책 설계, 민간 전환을 뒷받침할 정보체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우리銀, 생산적 금융 3조 투입...수출기업 '돈줄' 댄다

우리은행이 수출입 기업의 생산적 금융에 3조원을 투입한다.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산업통상부, 한국무역

LGU+, 유심 무상교체 첫날 '18만건' 완료..."보안강화 차원"

LG유플러스가 전 가입자 대상으로 유심(USIM)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를 시작한 첫날 총 18만1009건을 처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유심 업데이트

순환소비 실천하는 러닝...파스쿠찌 '런런런' 캠페인

이탈리아 정통 카페 브랜드 파스쿠찌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러닝 매거진 '런런런'과 함께 진행한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기후/환경

+

사라지는 아프리카 숲...탄소흡수원에서 배출원으로 전락

아프리카 숲이 더 이상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 못하고 '탄소배출원'으로 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레스터·셰필드·에든버러대

"기후목표 달성에 54~58조 필요한데...정부 예산 年 20조 부족"

정부가 기후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연간 54조~58조원의 기후재원을 조성해야 하지만 정부가 투입하는 기후재정 규모는 연간 약 35조원에

봄 건너뛰고 여름?...美와 호주도 여름이 계속 늘어나

기후변화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호주 등 전세계 곳곳에서 여름이 해마다 길어지고 있다. 실제 데이터에서 여름이 늘어나는 것이 뚜렷하게 확인

유가 오르자 BP 기후목표 '흔들'…주총 앞두고 투자자들 반발

탄소감축에 속도를 내야 할 석유기업 BP가 유가가 오르자 석유사업 투자확대로 방향을 틀면서 주주들의 반발을 싸고 있다.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美 압박에 굴복?...IMF·세계은행 회의 '기후의제' 사실상 제외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 회의에서 기후관련 의제가 사실상 제외되면서 미국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최근 열린 국제통화기금(I

경기도 '기후보험' 혜택 강화...진단비 2배 상향·사망위로금 신설

경기도가 진단비를 최대 2배 인상하고 사망위로금을 신설하는 등 보장 혜택을 강화한 '2026년 경기 기후보험'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기후보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