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표지인증' 음식물처리기 구매하면 '국가보조금' 받는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3 12:00:03
  • -
  • +
  • 인쇄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음식물처리기를 구매하면 국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23일 한국소비자원이 밝혔다.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가격은 35만9000원~84만5000원으로 결코 싸지 않으나 환경표지 인증제품 구매시 국가보조금을 받아 구매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제품은 CFD-D301DCNW(쿠쿠), ECC-888(에코체), FD-B03FWH(휴롬), SC-D0208(스마트카라)다.

2024년 기준 최소 20만원~최대 7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다만 지자체별로 상이할 수 있다. 2025년 보조금은 미정이다.

이밖에도 소비자원이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9개 제품을 평가한 결과 작동시간·필터 탈취성능·유지비용에 차이가 있어 비교 구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동시간은 음식쓰레기 500g 기준 SWA-MS300(리쿡) 제품이 3시간 13분으로 가장 짧았다. HD-9000DH(휴렉) 제품은 12시간 15분으로 가장 길어 제품 간 최대 9시간 2분(약 8배) 차이가 있었다.

필터 탈취성능은 CFD-D301DCNW(쿠쿠), FD-B03FWH(휴롬), HD-9000DH(휴렉), SC-D0208(스마트카라), SFW-KMC250(신일) 제품이 우수했다.

주 2회 사용 시 연간 전기요금은 YY-CYCLQ01(라이드스토) 제품이 6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HD-9000DH(휴렉) 제품은 2만4300원으로 가장 높아 제품 간 최대 약 4배 차이가 있었다.

또 연간 탈취필터 교체 비용은 MFW- V3000W(매직쉐프) 제품이 4만6000원으로 가장 적었고, YY-CYCLQ01(라이드스토) 제품은 15만96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작동시 발생하는 소음은 모든 제품이 조용한 수준이었다. ECC-888(에코체) 제품이 23dB(A)로 가장 작았고, YY-CYCLQ01(라이드스토) 제품이 42dB(A)로 가장 높았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속삭이는 소리는 30dB(A), 조용한 주택의 거실은 40dB(A) 수준이다.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고 음식물 감량성능도 0% ~ 78.1%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법정 표시사항도 모두 적합했으나 9개 중 8개 업체는 음식물 감량성능을 표준 음식쓰레기가 아닌 감량률이 높은 재료(오이수박 등 수분함량이 높은 음식)를 이용한 결과값으로 표시·광고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이번 시험평가는 소비자 보유율이 높은 건조·분쇄형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낡은 옷, 포인트로 바꾸세요"...현대百 '바이백' 서비스 시행

현대백화점이 중고패션 보상프로그램 '바이백(buy back)' 서비스를 도입한다. 가지고 있는 의류를 되팔면 해당 상품 중고시세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대백

SK이노베이션, 2030년까지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나선다.SK이노베이션은 7일 베트남 짜빈(Tra Vinh)성 정부 및 현지 사회적기

KCC글라스 '2024-25 ESG보고서' 발간...KPI와 연계

KCC글라스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성장전략을 담은 '2024/25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다섯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ESG 전략목표와

[최남수의 ESG풍향계] 글로벌 기업들 '지속가능 공시' 적극적인 이유

이재명 정부는 ESG 정책에 대해 전향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보이는 정책은 지속가능성 공시다. 윤석

SK케미칼 '2024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5대 과제 평가 담아"

SK케미칼이 1년간의 ESG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공시 기준으로 통용되는 △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한 SKT..."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 결정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한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SKT는 침해사고 발생전인 4월 18일 기

기후/환경

+

[주말날씨] 백두대간 서쪽은 '찜통더위'...동쪽은 '더위' 꺾여

이번 주말에도 백두대간 서쪽과 내륙은 체감온도가 35℃를 넘나드는 '극한폭염'이 이어지겠다. 곳곳에서 낮동안의 폭염의 영향으로 밤에도 기온이 내

'참치' 늘고 '오징어' 줄고...뜨거워진 동해안 어종 바뀌고 있다

동해안은 전세계 연안에 비해 수온이 3배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탓에 어종도 바뀌고 있다.연일 35℃가 넘는 폭염이 한창인 10일 오후 3시 동해안의 수온

"기후에너지부 제대로 작동하려면 기후재정 혁신해야"

정부가 기후예산을 재설계하지 않고 기후에너지부를 개편하는 것만으로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10일 기후재정포럼

'불판'으로 변한 지구…40℃ 폭염이 일상화 되려나

지구촌 곳곳이 '불판'처럼 달아오르고 있다. 아직 한여름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유럽과 중국 그리고 우리나라의 한낮 기온이 40℃를 넘나들고 있다. 지

수백명 희생된 美 텍사스주 대홍수 나흘만에 뉴멕시코도 '홍수'

미국 텍사스주에서 대홍수 참사가 발생한지 나흘만에 이번에 뉴멕시코주에서 홍수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

'온열질환자' 하루새 200명 발생…'살인폭염' 언제까지?

수도권 낮 최고기온이 40℃가 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하루 사이에 온열질환자가 200명 넘게 발생했다. 문제는 이같은 더위가 한동안 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