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도 반한 사격선수 '김예지'...BBC '올해의 여성 100' 선정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3 17:00:58
  • -
  • +
  • 인쇄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사진=BBC 홈페이지)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가 영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여성 10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3일(현지시간) 2024년 전세계인에게 영감을 주고 영향을 미친 여성 100명의 목록을 공개했다.

BBC는 "김예지는 올해 카리스마와 스포츠 성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며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퍼져나간 그의 영상은 그녀의 실력뿐만 아니라 얼음처럼 차가운 태도, 깨지지 않는 집중력,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 제작한 안경을 착용한 SF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모습이 찬사를 받았다"며 김예지를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예지는 '2024 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월드컵에서 25m 권총 결선에 참가해 세계 신기록을 세운 영상이 엑스(X)에 게재되면서부터다.

시크하고 무심하게 조준하고 사격하는 모습에 전세계 사람들이 열광했고, 심지어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는 댓글을 남기면서 더 유명세를 탔다. 일론 머스크의 요청대로 김예지는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킹되기도 했다. 

김예지 외에 한국인으로는 박수빈 '계단뿌셔클럽' 대표도 BBC 올해의 여성 100인에 선정됐다. 계단뿌셔클럽은 이동약자들이 어떤 장소에 가기전 접근가능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계단정보를 모으고 관련 지도를 공유하는 비영리단체다.

이외에도 집단 성폭행 피해를 밝혀 '용기의 아이콘'이 된 프랑스의 지젤 펠리코, 미국 영화배우 샤론 스톤, 미국 우주비행사 수니타 윌리엄스, 2018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라크 인권운동가 나디아 무라드, 기후운동가 아데니케 올라도수 등이 올해의 여성 100인에 포함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한 SKT..."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 결정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한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SKT는 침해사고 발생전인 4월 18일 기

우리은행 'G.우.주 프로젝트' 시행...경기도 보호아동 위해 6억 지원

우리은행이 'G.우.주 프로젝트'를 통해 보호아동을 위해 4년간 매년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우리은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

이재명 정부의 ESG 정책과 기업의 대응전략은...KEMI, 17일 세미나

한국ESG경영개발원(KEMI)이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파인홀에서 '이재명 정부의 ESG 정책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ESG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 서울대 문화관 재건축에 50억 기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기부한 50억원이 서울대 문화관 재건축에 사용된다.서울대는 3일 오후 6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문화관 중강

KCC '2025 ESG 보고서' 발간...온실가스 '스코프3'까지 확장

KCC가 ESG경영 성과와 지속가능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 11번째로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

"중대재해는 기업 ESG평가의 핵심리스크...등급 차감요소로 작용"

'중대재해'가 기업의 가치와 ESG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3일 발간한 '중대재해

기후/환경

+

바닐라·유제품 생산량도 감소?...기후변화로 생산량 감소세

바닐라와 유제품 등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식품과 향신료가 기후변화에 의해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샬럿 와테인

美 캘리포니아 반년만에 또 '대형산불'...폭염과 강풍에 불길 확산

올 1월 로스앤젤레스(LA) 대형산불로 몸살을 앓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또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했다.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산림소방국(Cal Fire)에

"더이상 못 참겠다"…환경부, 계양산 러브버그 직접 방제

인천 계양산에 떼로 나타났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환경부가 결국 직접 방제에 나섰다.최근 계양산 정상을

때이른 폭염에 '가장 더운 6월'...1년만에 평균기온 또 갈아치웠다

올 6월 우리나라 전국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더웠던 6월'로 기록됐다.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6월 전

'불지옥'으로 변한 유럽...독일과 그리스 산불 계속 확산

역대급 폭염이 덮친 유럽에서 유럽으로 인한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가득이나 뜨거운 대기를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3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주말날씨] 낮 최고 36℃ '찜통더위'...밤에도 28℃ '열대야'

이번 주말도 낮밤을 가리지 않고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겠다.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