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82개 협력사 대상 '공급망 ESG 데이' 개최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3 10:00:47
  • -
  • +
  • 인쇄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급사의 ESG 경영을 돕기 위한 '2024 공급망 ESG 데이(Supplier ESG Day)'를 지난 2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보다 많은 국내외 공급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또 공급사 ESG 평가 대상 기준을 확대하며 보다 많은 기업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의 경우 재화를 공급하는 공급사를 대상으로만 ESG 평가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주사도 공급사 ESG 평가 대상으로 포함했다.

올해 행사에는 머크(Merck), 싸이티바(Cytiva), 써모 피셔(Thermo Fisher), 싸토리우스(Sartorius) 등 총 82개 기업 임원진 및 ESG 담당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참석 기업수가 지난해 26곳보다 약 3배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ESG 경영 노하우와 성과를 공유했다.2050년 탄소중립 목표 설정, 인권 존중을 위한 인권영향평가 실시, 투명한 ESG 정보 공시를 통한 경영 투명성 확보 등의 사례를 발표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 최초로 테라 카르타 실(Terra Carta Seal)을 수상하고 에코바디스(EcoVadis) ESG 평가에서 상위 1% 기업만 받을 수 있는 최고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도 소개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영국 찰스3세 국왕 주관으로 출범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전환 이니셔티브인 SMI(Sustainable Market Initiative)의 유일한 CDMO 기업으로서 공급망 탄소중립 협의체(Working Group)의 의장을 맡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GSK, 로슈(Roche)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함께 공급망의 탄소중립 인식 제고 및 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경영을 이행하기 위해 공급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CSDDD), 유럽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 국제회계기준(IFRS) 등 글로벌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급사들이 ESG 전 분야에 대한 연간 평가에 동참을 요청했다. 이어 공급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품탄소발자국(PCF) 산정할 것을 독려했다.

공급사의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 강연도 진행됐다. 에코시안, 삼정KPMG, 한국생산성본부 소속 전문가들이 공급사의 ESG 경영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다. 강연에서는 공급사의 제품 전 주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측정 방법인 전과정평가(LCA) 산출 기준과 환경데이터 측정 기준을 소개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에 특화된 ESG 공시 방법 및 ESG 평가 대응방안도 설명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두나무 인수한 네이버...AI와 블록체인 앞세워 '글로벌 금융' 노린다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 두나무가 네이버 품에 안기면서 20조원 규모의 금융플랫폼이 탄생했다. 26일 네이버와 두나무 이사회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

'비상경영' 롯데 인적쇄신...부회장 전원 용퇴에 CEO 20명 '물갈이'

롯데그룹이 부회장단 전원 교체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롯데그룹은 2026년 임원인사에서 9

롯데케미칼-현대케미칼, 석화공장 합친다...울산과 여수도 통폐합 속도?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석유화학 사업이 합쳐진다. 지난 8월 20일 10개 석유화학 기업이 사업재편을 위한 자율협약을 맺은 이후 첫번째 구조조정

엑손모빌 '화학적 재활용' 놓고 '그린워싱' 공방 격화

플라스틱 화학재활용을 둘러싼 엑손모빌과 환경단체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플라스틱 폐기물

우리銀, 사회적경제기업 10곳 선정…최대 2000만원 지원

우리은행이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해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임팩트 챌린지' 공모를 시작했다.우리은행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2025년 우

위생행주·인조잔디까지...CJ제일제당, PHA 적용제품 확대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CJ제일제당은 PHA를 적용한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 '생분

기후/환경

+

플라스틱 문제 일으키는 '조화'...인천가족공원서 반입 금지될듯

인천가족공원에 플라스틱 조화(造花) 반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산업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인천시

'2.5°C' 상승한 우즈베키스탄…극심한 가뭄에 이미 위기상태

우즈베키스탄 일부 지역의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대비 2.5°C까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온난화로 인한 가뭄과 물부족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

엑손모빌 '화학적 재활용' 놓고 '그린워싱' 공방 격화

플라스틱 화학재활용을 둘러싼 엑손모빌과 환경단체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플라스틱 폐기물

태평양 참치에서 검출된 '수은' 오염경로 추적해봤더니...

참치 등 태평양에서 서식하는 해양어류 몸속에 수은이 어떻게 축적되는지 그 경로가 밝혀졌다.포항공대(POSTECH) 환경공학부 권세윤 교수연구팀과 한국

알프스·안데스·히말라야가 위험하다...기후변화로 곳곳이 '흔들'

험준한 산악지대로 유명한 히말라야를 비롯해 알프스, 안데스산맥이 기후변화가 불러온 기온과 강수패턴 변화로 인해 무너져내리고 있다. 25일(현지시

폭염에 열받은 젖소들...우유 생산량 줄고 있다

젖소들이 폭염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우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낙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 푸드앤와인(Food & Wi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