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용·체크카드 겸한 '후불 기후동행카드' 이달말 출시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9 14:07:00
  • -
  • +
  • 인쇄
▲서울시 후불 기후동행카드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신용카드 기능을 겸한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이달 30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 카드는 신용·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고, 대중교통 이용금액은 후불로 자동 청구되므로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다. 이달 25일부터 신한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하나카드 등 9개 카드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중교통은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정액요금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정액요금은 기후동행카드 일반권(30일권·따릉이 제외 기준) 가격인 6만2000원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월말이 30일인 달은 정액요금이 6만2000원, 28일인 경우 5만8000원, 31일인 경우 6만4000원이다.

실제 이용금액이 정액요금보다 낮을 경우 실제 이용금액만 청구된다. 실제 이용금액이 정액요금보다 높으면 대중교통 할인혜택이 적용돼 서울시가 초과분을 부담하게 된다. 31일까지 있는 12월에 실제 이용한 대중교통 요금이 4만원이면 4만원만 자동결제되고, 9만원이면 정액요금인 6만4000원만 결제된다.

단 카드사별 청구 기준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다. 신한카드와 KB국민, 롯데, 삼성카드는 청구할인(정액청구)이 적용되지만 NH농협카드와 비씨, 현대, 하나카드는 캐시백 형태로 익월 환급 혹은 카드값 할인 등이 적용된다.

후불 기후동행카드 이용 첫달은 하루 이용액이 2000원이 넘지 않은 날의 총액을 정액요금에서 제외한 금액이 청구된다. 

청년들은 한달에 7000원 할·인된 5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말일이 28일인 경우 5만1460원, 31일인 경우 5만6770원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따릉이의 경우 이용자 선택 여부에 따라 이용요금이 청구된다. 이용료는 하루 1000원이며, 3일 이상 이용해도 최대 3000원이 청구된다.

대중교통 이용시 하차 때 미태그 누적이 2회 이상 발생하면 24시간동안 사용이 중지된다.

한편 서울시는 우선 준비된 물량이 소진된 이후에는 카드사와 협력해 친환경 소재 카드 발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SK이노베이션, 2030년까지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나선다.SK이노베이션은 7일 베트남 짜빈(Tra Vinh)성 정부 및 현지 사회적기

KCC글라스 '2024-25 ESG보고서' 발간...KPI와 연계

KCC글라스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성장전략을 담은 '2024/25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다섯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ESG 전략목표와

[최남수의 ESG풍향계] 글로벌 기업들 '지속가능 공시' 적극적인 이유

이재명 정부는 ESG 정책에 대해 전향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보이는 정책은 지속가능성 공시다. 윤석

SK케미칼 '2024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5대 과제 평가 담아"

SK케미칼이 1년간의 ESG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공시 기준으로 통용되는 △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한 SKT..."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 결정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한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SKT는 침해사고 발생전인 4월 18일 기

우리은행 'G.우.주 프로젝트' 시행...경기도 보호아동 위해 6억 지원

우리은행이 'G.우.주 프로젝트'를 통해 보호아동을 위해 4년간 매년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우리은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

기후/환경

+

서울 첫 '폭염경보' 발령된 7일...전력수요도 첫 90GW 찍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7일 오후 국내 전력수요가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90기가와트(GW)에 달했다.7일 전력거래소의

[영상] 순식간에 9m 불어난 강…美텍사스 '대홍수' 참사

미국 텍사스주가 돌발홍수로 쑥대밭이 됐다. 폭우에 가뭄으로 말랐던 강 수위는 90분만에 9m까지 치솟았고, 인근 저지대에서 야영하던 사람들은 순식간

'日 대지진' 예언날짜 지났지만...여전히 불안한 주민들 '탈출러시'

'일본 대지진'이 일어날 것으로 예언된 7월 5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를 중심으로 지진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대피

폭염을 이기지 못한 아스팔트...아이스크림처럼 '흐물흐물'

폭염을 이기지 못하고 도로 아스팔트가 녹아내리는 일까지 벌어졌다.지난 4일 뉴스1에 따르면 울산 북구 농소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도로

바닐라·유제품 생산량도 감소?...기후변화로 생산량 감소세

바닐라와 유제품 등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식품과 향신료가 기후변화에 의해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샬럿 와테인

美 캘리포니아 반년만에 또 '대형산불'...폭염과 강풍에 불길 확산

올 1월 로스앤젤레스(LA) 대형산불로 몸살을 앓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또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했다.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산림소방국(Cal Fire)에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