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신규 가입을 늘리고자 탄소중립포인트제 전용 모바일앱 '카본페이(Carbon Pay)'를 30일 출시했다. 이름은 공모전과 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됐다. '카본페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카본페이'는 에너지·자동차·녹색생활 실천 등 분야별로 나뉘어져 있던 웹 기반의 회원가입 절차와 접근성을 쉽고 간편하게 개선했다. 주요 기능은 △통합 회원가입 △간편 로그인(간편 비밀번호, 생체인증, 포털 연계 등) △손쉬운 실적조회 △포인트 매장 찾기(사용자 위치기반 참여매장 길찾기 기능 제공) 등이다.
또 '텀블러·다회용컵'과 '리필스테이션' 실천 항목에 대해서는 참여자가 '카본페이'를 실행시켜 QR 코드를 제시하면 참여 매장·기업에 대한 별도 회원가입 없이(탄소중립포인트제 회원가입은 필요)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이전에는 탄소중립포인트제 회원가입과 별도로 참여매장·기업의 앱에도 별도로 회원가입이 필요해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환경부는 카본페이 참여매장과 실천항목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번 모바일 앱 출시로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가 훨씬 편리해지는 만큼,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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