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리보세라닙, 식도암 생존율도 높인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8 14:33:31
  • -
  • +
  • 인쇄

HLB의 항암신약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이 식도암 환자의 생존율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수술전 화학요법과 병용할 경우 식도암 환자의 예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세계 최고권위의 의과학 학술지 '란셋 디스커버리 사이언스'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미 다양한 임상을 통해 간암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탁월한 효능을 보였던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이 간암 외 다양한 적응증에서도 보조요법으로서 높은 잠재력을 재차 입증한 사례다.

이번 임상은 수술이 가능한 41명의 식도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이전에 약물을 투여하고 수술 이후에 종양 조직을 염색해 암세포가 줄었는지 판단하는 병리학적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18명(43.9%)의 환자에서 병리학적 완전관해(PCR)가 확인됐는데, 이는 현재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화학요법의 16% 대비 2.7배에 이르는 획기적인 결과치다.

이와 함께 객관적반응률(ORR) 83.3%, 질병통제율(DCR)은 100%를 달성했으며, 수술 이후 주변 조직에 미세 잔류 종양이 전혀 남지 않았다. 잔류 종양은 재발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41명의 환자 모두 리보세라닙 투여 후 지연없이 수술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높은 안전성도 확인됐다. 이후 2년간 추적관찰한 환자의 생존율 역시 85.9%로 높게 나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저장대학교(Zhejiang University)의과대학의 치 왕(Qi Wang) 교수는 식도암에서의 우수한 임상결과에 대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에 따른 시너지를 강조했다.

리보세라닙이 혈관 정상화와 함께 암의 면역억제기전을 차단해주는 한편, 면역항암제인 캄렐리주맙이 강력한 면역세포인 T세포의 공격력을 높여주고 T세포외에도 NK, B, 골수성 세포에도 작용해 치료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한편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 중인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는 수술이 불가한 간암 환자에 대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 투여 후 암 크기가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줄어 전환치료제(conversion therapy)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HLB는 늦어도 5월 중순까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신약 허가를 받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현재 간암에 대한 보조요법이나 다른 여러 적응증에 대한 추가 임상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 공시' 이대로는 안된다

지난 5년동안 말만 무성했던 지속가능성(ESG) 공시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4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ESG 공시

정부의 설익은 '전환금융'…고탄소 배출기업들 '대략난감'

정부가 지난 25일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전환금융'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정작 전환금융의 구체적 규모와 세부 집행계획을

대한항공 1년새 '운항 탄소배출'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의 '운항 탄소배출량'이 1년 사이에 42만톤 줄었다. 42만톤은 승용차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운항 탄소배출'은 항공기 연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기후/환경

+

빈발하는 북극권 산불..."탄소배출량 예상보다 14배 높아"

최근 산불이 북극권에서도 빈발하는 가운데, 이들 산불로 배출되는 탄소가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기후모델이 이 영향을 간과하고

해수면 상승속도 더 빨라졌다...2050년 3억명 '위험'

해수면 상승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 빨라지면서 2050년에 이르면 지구상의 인구 가운데 약 3억명이 해안 홍수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날씨] "우산 준비하세요"...경칩인데 6일까지 전국 '눈비'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인 5일 오후나 밤부터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금요일인 6일까지 이어지겠다.5일 늦은 오

녹색전환 위한 민관 소통창구...'기후테크 혁신연합' 출범

기후테크 육성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간 상시 소통창구가 마련된다.기후에너지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기

건조한 겨울…강수량 2년 연속 평년의 절반 수준

우리나라 겨울 강수량이 2년 연속 평년의 절반밖에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겨울철 기후특성'에 따르면 2025년 12월부

폭염과 폭우 번갈아 강타한 호주...'10년내 가장 습한 여름'

호주가 최근 2년동안 가장 습한 여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은 역대 8번째로 높아 극단적인 기상변동이 동시에 나타난 계절로 평가됐다.3일(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