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장섬유 부산물이 물티슈 캡으로...KCC, 재활용 원료로 신소재 개발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9 09: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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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신소재가 적용된 깨끗한나라 생분해 물티슈 캡 (사진=KCC)

KCC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제조 부산물로 순환자원 신소재를 개발했다.

글로벌 응용소재 화학기업 KCC는 유리장섬유 부산물을 정제해 만든 분말(EcoSnow)과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즉석밥 용기를 활용해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리장섬유는 전기/전자,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된다.

KCC 세종공장 개발팀은 에코스노우(EcoSnow)라고 이름붙인 유리장섬유 부산물 가공분말과 즉석밥 용기(PP, Polypropylene)를 배합하면 생산 효율이 높아지고 성형 후 일정 강도를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개발된 신소재(ECOmpound)는 100% 재활용 원료가 활용됐으며, 깨끗한 나라 생분해 물티슈 뚜껑(캡)으로 제조되고 있다. 향후 다양한 플라스틱 상품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KCC는 전망했다.

지금까지 물티슈 뚜껑은 재활용 플라스틱과 새 플라스틱을 절반씩 섞어 제조했으나, 이번 KCC의 신소재를 통해 100% 재활용 원료로 제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신규 플라스틱 저감 △즉석밥 용기 재활용을 통한 생활 폐기물 감소 △제품 생산 부산물 저감 및 폐기 비용 축소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신소재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합성수지 재질(PP) 성적서를 발급받으며 순환자원으로 인정받아 향후 재활용까지 가능하게 됐다.

KCC 세종공장 한상훈 개발팀장은 "18개월에 걸쳐 100% 재활용 원료를 활용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도 진행했다"며 "신소재는 물티슈캡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의 대체제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돼 적용을 확대해 갈 계획이며, 앞으로도 세종공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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