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에 이어 썬크루즈호텔도...출산하는 직원에 '최대 1억' 쏜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2 12: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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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크루즈 호텔&리조트 전경 (사진=홈페이지 캡처)

강원 강릉시 정동진에 위치한 '썬크루즈 호텔&리조트'가 출산하는 직원들에게 최대 1억원을 파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산지원금 최대 1억원 지급은 강릉지역 및 호텔업계에서 최초다.

12일 썬크루즈 호텔&리조트는 오전 호텔 연회장에서 최근 2년 내 자녀를 출산한 직원 2명에게 각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의 출산 지원금을 전달했다.

호텔은 이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직원이 첫째 출산시 5000만원, 둘째 출산시 추가 5000만원 등 총 1억원을 지급하는 출산지원 복지시책 시행에 들어간다.

이는 우리나라 출생률이 세계 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강릉을 비롯한 많은 지역이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어 기업 차원에서 사회적 공헌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기열 썬크루즈 호텔&리조트 회장은 "강릉시 인구도 급감하고 지역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지역기업 차원에서 출산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안을 고민하다가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에 희망을 주는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주택 구매시 2억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 목돈마련 캠페인을 통해 5000만원, 1억원 적금 만기 시 원금의 10%에 해당하는 만기 축하금 500만원과 10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이날 출산 지원금 전달식에서는 직원 11명에게 적금 만기 축하금 5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월 부영그룹도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 70명에게 1인당 현금 1억원씩 지원하는 출산장려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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