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의 장애인 스포츠 역량 계발 지원이 결실을 맺고 있다.
코오롱은 올해 개최된 세계선수권, 장애인아시안게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에서 획득한 메달만 100여개에 달하는 등 소속 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021년 장애인 역량 계발을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을 창단했다. 현재 총 10개 종목에서 110여명의 선수들이 주요 계열사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채용공단 등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지속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그룹내 체육시설인 코오롱글로벌의 '코오롱스포렉스' 등 훈련시설과 함께 경기복, 단복 등의 운동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훈련 일정을 운영하는 전담 인력도 배치해 선수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담 인력은 생활체육지도자, 장애인 종목별 지도자 등 관련 자격증을 갖춘 이들로 구성돼 매일 훈련 루틴부터 식단 등 개개인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해 선수들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의 활약으로 장애인 인식개선과 임직원들의 자부심 등 조직문화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장애인단체와 지역사회로부터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코오롱그룹은 13일 코오롱스포렉스 서초점에서 2023년 개최된 세계선수권, 장애인아시안게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에서 메달을 획득한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우수선수 포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포상식에는 코오롱장애인스포츠단 선수와 보호자, 송승회 단장(㈜코오롱 부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 김성천 지사장,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박언호 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수상의 주인공으로는 △2023년 리마 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비롯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박철, 조정두 선수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펜싱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조예진, 이진솔 선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조정, 배드민턴, 탁구, 수영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 등 40여명이 선정됐다. 코오롱그룹은 수상자들에게 포상과 함께 소정의 상금을 수여했다.
코오롱그룹은 장애인 문화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장애인 선수 영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 장애 유형 및 특수성을 고려한 전담 관리자를 배치하고 다양한 종목의 지도 인력을 영입하는 등 선수들이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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