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컵 사용하고 반납...울산시 '순환컵 서비스' 시행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3 13:42:41
  • -
  • +
  • 인쇄
▲일회용컵 회수기 (사진=연합뉴스)

울산시가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순환컵 서비스 '울산컵'을 13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시행한다. 순환컵 서비스는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반납장소에 반납하면, 수거·세척 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다.

참여하는 카페는 울산시청 주변 카페 13개소다. 참여 카페를 방문하는 누구나 전용앱 '이(E)컵'을 내려받은 후 '울산컵'으로 음료를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한 컵은 참여 카페에 반납하면 된다.

이번 순환컵 서비스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써 '생활 실험실'(리빙랩) 형태로 운영되며, 최선의 다회용컵 사용 방안을 찾고자 이해 관계자가 함께 나섰다. 참여카페 영업주 전원이 '스스로 해결단'으로 참여해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순환컵 서비스를 모색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울산컵' 참여 카페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심각한 일회용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순환컵 서비스가 정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 공공기관 등에서도 자체 순환컵 도입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는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해 왔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청사 외부에서 가지고 오는 일회용컵에 대해서도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또 울산과학기술원과 협력해 '2023년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모에서 '사용자 친화적 순환컵 서비스 고도화 및 전과정 환경평가 도구 개발 사업'을 제안해 최종 선정 10개 안에 들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수자원공사, SK하이닉스와 PPA 체결...6월부터 수력에너지 공급

한국수자원공사가 SK하이닉스에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전력거래(PPA)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30일 SK하이닉스 이천

"현대차, 배출량 전과정평가(LCA) 시스템으로 95%까지 추적 가능"

"현대차는 전과정평가(LCA)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 생산에서 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95%까지 추적할 수 있다."홍성준 현대자동차

이니스프리, 수거 공병으로 만든 '마키토이 그린티' 한정판 출시

이니스프리가 국내 작가 '마키토이'와의 협업한 '마키토이 그린티'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마키토이 그린티 리미티드 에디션

대한항공, 폐항공기 업사이클링…네임택·볼마커 굿즈 출시

대한항공이 폐항공기 동체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 시리즈에서 에어버스 A380 기종을 활용한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대한항공은 브랜드 굿즈 공식 판

전국 226개 시군구, 첫 탄소중립 계획 수립…감축사업 본격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가 모두 탄소중립 실천전략을 담은 '제1차 시군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5월 30일까지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신임 대표에 SK E&S 추형욱 대표 선임

SK이노베이션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에는 장용호 SK(주)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SK이

기후/환경

+

올여름 한반도 바다 1℃ 상승 전망…"생태계 파괴 가속화 우려

올여름 우리나라 연안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약 1.0℃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온 상승은 해양 생태계 파괴와 이상기후로 이어질 수 있다.해양수

한달치 3배의 비가 2시간에 내렸다...나이지리아 기후변화로 대참사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서부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기는 참사가 벌어졌다.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에서 서쪽으로 약 380

日 훗카이도 해역에서 또?…사흘새 '불의고리'에서 두차례 지진

지난달 31일 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홋카이도 인근 해역에서 2일 새벽 또다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같은 지역에서 사흘 사이에 두번의 지진이 발

온난화로 미국과 캐나다 빙하 70~80% 사라질 위기

지구온난화로 전세계 빙하의 절반 가까이가 사라지고, 특히 미국 서부와 캐나다의 빙하는 최대 80%까지 없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29일(현지시간)

[영상] 캐나다 134건 산불 동시다발...매니토바주는 '불바다'

캐나다 서부 매니토바주에 22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 발생하는 국토 전역에서 13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매니토

美 청소년들 트럼프 反기후정책에 제동..."생명권 침해" 헌법소원 제기

친(親) 화석연료 정책을 추진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청소년들에게 '생명권 침해'를 이유로 헌법소원을 당했다.30일(현지시간) 비영리 법률단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