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주사형 자가면역치료제 '짐펜트라' 내년 2월 美 출시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1-30 09:32:52
  • -
  • +
  • 인쇄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짐펜트라 (사진=셀트리온)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SC) 치료제 '짐펜트라'(미국 제품명 '램시마SC')가 글로벌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내년 2월 29일(현지시간) 출시된다. 지난 10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판매를 허가받은지 약 4개월 만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대다수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게 짐펜트라의 임상 자료를 제공하고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 등재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짐펜트라 출시 이후 일부 PBM의 처방집에 등재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선점을 목표로,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 전문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짐펜트라 마케팅을 확대하고 환자 맞춤형 커머셜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Crohn’s & Colitis Congress, CCC) 등 개최를 앞둔 주요 학회들에 참여해 짐펜트라의 처방 확대를 도모하고, 미국 내 주요 환우회와 협업해 짐펜트라 처방 환자 지원 프로그램들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다 많은 환자 단체들과 소통을 확대해 짐펜트라의 처방 선호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내년 1월까지 판매 인력을 현재 대비 2배, 홍보 및 마케팅 전담 인력을 3배 이상 현지에서 확충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짐펜트라 출시일을 확정하면서 의사 및 환자들로부터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PBM과의 협상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되는 등 미국 현지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IBD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며 입증된 인플릭시맙의 치료 효능 및 안전성,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SC제형의 제품 경쟁력 등 짐펜트라만이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성공적인 처방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새벽배송 금지' 놓고 극과극 입장차...합리적 해법 나올까

최근 발생한 쿠팡 새벽배송 노동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새벽배송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대두됐다. 숨진 노동자는 극심한 업무강도에 시달린 것

"국민연금, ESG 원칙 위반한 키움·흥국증권을 거래사로 선정"

국민연금이 ESG 경영 강화를 내세우며 거래증권사 평가에서 ESG 비중을 확대했지만, 신규 석탄발전소 채권을 주관한 증권사들이 여전히 거래증권사 명

[손기원의 ESG 인사이드] 美캘리포니아 '기후공시 3법'의 위력

최근 글로벌 ESG 공시 지형이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공시 규칙이 무력화됐고,

현대차그룹,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항만' 구축 참여

현대자동차그룹이 평택시 등과 함께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현대차그룹은 11일 평택 시청에서 현대차그룹 켄 라미레즈 에너지&수소 사업본부

현대백화점, 업사이클 옷 2000벌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

현대백화점이 업사이클 다운베스트 2000벌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달했다.현대백화점은 서울 중구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

"에어컨 물도 다시"...LG화학 리사이클 공모전서 초등학생 최우수상

한 초등학생이 에어컨 물을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로 리사이클 공모전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LG화학은 지난 8월 주최한 '리사이클 사회공헌 임팩트 챌린

기후/환경

+

60℃까지 버틴다...고온에서 오히려 성장하는 식물의 원리

60℃ 기온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의 기전이 밝혀졌다.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연구팀은 데스밸리에 서식하는 '티데스트로미아 오블롱기폴리

녹을 이용해 독성 황화물 제거하는 미생물 발견

산화철을 이용해 독성 황화물을 제거하는 미생물이 발견됐다.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교의 미생물학자 마크 무스만(Marc Mussmann)과 알렉산더 로이(Alexander

벼농사·태양광발전 동시에 했더니...수익 8배 늘었다

벼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진행한 논의 소득이 벼농사만 지은 것보다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

북극이 녹색으로..."기후변화로 지구 최북단에 녹지 생겨"

새하얀 북극이 기후변화로 인해 녹색으로 변하고 있다.극지연구소는 지구의 최북단인 북그린란드 북위 82도에서 급격히 진행 중인 녹화 현상과 토양

[COP30] 고함치고 격렬한 몸싸움...원주민 시위대와 경비원 충돌

유엔 기후총회에서 원주민과 비정부기구(NGO)로 구성된 시위대와 경비원이 충돌하는 일이 발생했다.12일 AP, AFP,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COP30] "트럼프는 침입종"...美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직격

차기 미국 민주당 대권주자로 유력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