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겨울처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공기의 여파로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체감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고도가 높은 산지는 기온이 영하를 기록한 곳도 있었다.
이날 서울의 아침기온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10.2℃를 기록했으며, 설악산은 오전 6시36분 영하 1.3℃, 전북 무주군 설천봉은 오전 5시53분 영하 0.4℃까지 내려갔다.
초겨울같은 쌀쌀한 날씨는 6일에도 이어지겠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에서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중부지방 산지와 남부지방 높은 산지에는 얼음이 얼 수도 있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5∼14℃, 낮 최고기온은 20∼23℃로 예보됐다. 중부내륙의 아침기온은 5℃ 안팎, 밤사이 체감온도는 0℃ 안팎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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