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추석 선물로 상품권이나 과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 금액은 5만∼10만원대를 가장 선호했다.
롯데멤버스는 지난달 25일~30일까지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석선물(중복응답)로 상품권이 37.7%, 과일이 37.7%로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40대와 50대 이상에서는 상품권보다 과일을, 20대와 30대에서는 과일보다 상품권을 각각 선호했다. 상품권은 지류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69.6%로 여전히 높았지만, 모바일 구매의향도 57.0%로 나타났다. 젊은층일수록 모바일을 선호했다.
지난해 추석보다 상품권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율은 3.4%포인트(p) 높아졌다. 롯데멤버스 거래데이터에서도 롯데 유통채널에서의 상품권 결제금액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겠다는 비중은 33.0%, 정육은 31.6%, 가공식품은 23.2%, 주류는 16.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주류는 3.2%p, 과일은 3.1%p, 건강기능식품 2.1%p, 정육 2.8%p, 가공식품 1.9%p 높았다.
선물 구매금액으로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응답률이 31%였다.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은 25%,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은 22.6%였다.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도 10%였지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상 상한액인 30만원 이상을 선택한 응답률은 1%대로 저조했다.
선물세트 구매시 가격 외에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실용성이 39.6%, 신뢰성·안전성이 22.1%, 고급성이 11.8% 순으로 꼽혔다. 추석 선물 대상은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님이 50.3%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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