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운전자가 셀프주유소에서 주유건을 빼지 않고 차량을 출발시켜 건너편 다른 운전자가 주유건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CCTV 영상에 따르면 흰색 옷을 입은 한 여성이 주유를 마치고는 운전석에 올라탔다. 그리고는 주유건을 뽑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출발했다.
차량은 주유호스가 팽팽해질 때까지 주유건을 달고 쭉 달렸다. 결국 뽑힌 주유호스가 고무줄처럼 튕겨 나오면서 건너편에서 주유하던 남성을 향해 날아갔다.
날아온 주유건에 팔을 가격당한 남성은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다. 피해 남성의 형이라고 밝힌 A씨는 "아주머니가 셀프주유소에서 주유건을 뽑지 않고 주행해 옆에 있던 동생이 주유건에 강하게 가격당했다"며 "동생이 죽을 뻔했다. 머리에 맞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A씨는 해당 영상을 제보하며 "셀프주유소에서 종종 주유건을 뽑지 않고 나오는 분들이 있다. 시야를 넓게 잡고 꼭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A씨에 따르면 주유소 측은 해당 여성 운전자에게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머리 쪽을 안 맞아서 정말 다행이다" "이런 사람은 운전할 자격이 없다" "주유건을 뽑았는지 출발전 사이드미러로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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