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 플라스틱' 특허출원이 5년 사이에 2배가량 늘었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생분해 플라스틱 관련 특허출원이 지난 2016년~2020년 사이에 연평균 18% 증가했고, 2016년 97건에서 2020년 190건으로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적별 출원 비중을 살펴보면, 내국인은 2016년 78건에서 2020년 15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시작된 2019년 이후 외국인에 의한 출원은 감소 추세인 반면 내국인에 의한 출원은 꾸준히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기업에 의한 출원 비중이 68%를 차지했고, 개인(14%)과 대학(12%)이 그 뒤를 이었다. 연구기관의 출원 비중은 5%로 나타났다.
개인에 의한 출원 비중이 2019년 11.7%에서 2020년 18.9%로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개인들의 높아진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생분해 플라스틱 특허출원을 가장 많이 한 기업은 LG지화학으로 동 기간동안 24건에 이른다. 삼양사(15건)와 한국화학연구원(14건), 롯데케미칼(14건), 킹파 사이언스앤테크놀로지(12건), 바스프(9건)가 그 뒤를 이었다.
2016년~2019년 사이에 다출원 1~6순위가 사용한 생분해 플라스틱의 원료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에스테르계 47건(60.3%), 카보네이트계 16건(20.5%), 이들을 혼합한 혼합계 5건(6.4%), 기타10건(12.8%)으로 에스테르계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인 '360i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은 2020년 51억달러(약 5조6814억원)에서 2025년 89억달러(약 9조9146억원)로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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