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를 렌탈해 사용하는 소비자의 17%는 품질불량이나 고객서비스 불량 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9월 7일~17일 온라인으로 바디프렌드와 휴테크산업, LG전자, SK매직 등 안마의자 렌탈서비스 상위 4개사의 이용자 9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이용실태 등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17%가 피해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업체별로는 SK매직 이용자의 29.3%가 피해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LG전자는 19.3%, 휴테크산업은 15.7%, 바디프랜드는 11% 순이었다. 피해 유형으로는 품질불량·하자가 45.1%를 차지했고, 고객서비스(A/S) 불량이 43.1%로 나왔다. 사용설명서 정보미흡에 대한 불만도 36.6%였고, 중도 계약해지 어려움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용자도 21.6%나 됐다.
해당 렌털서비스 업체를 선택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41.7%가 '안마의자 성능우수'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적정한 월 렌털료'(13.6%), '안마의자 디자인'(10.0%) 순이었다.
안마의자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렌털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거의 절반인 49.8%가 '일시불 구매금액이 비싸서'라는 답했다. 이외 '렌털 기간 무상 A/S를 받을 수 있어서'는 17.3%, '추가할인 혜택'은 16.1%였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종합점수 5점 만점에 평균 3.65점으로 나와 4개사 모두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업체별로 종합점수는 LG전자 3.76점으로 가장 높았고, SK매직 3.66점, 바디프랜드 3.65점, 휴테크산업 3.59점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과 설치·이전 등 본원적 서비스에 대해 평가하는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4개사 평균이 3.84점으로 가장 높았다. 서비스 제공 과정 전반을 평가하는 '서비스 품질 만족도' 평균은 3.78점, 서비스 체험의 긍정·부정 감정의 빈도를 묻는 '서비스 체험 만족도' 평균은 3.59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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