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학폭논란'에 후배들 "단체기합일 뿐, 폭력은 없었다"

김민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7 11:01:37
  • -
  • +
  • 인쇄
선배 서장훈도 "학폭, 들어본 적 없어"
▲농구스타 출신 방송인 현주엽(사진=연합뉴스)


농구스타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그의 휘문중·고교 후배에게서 "학폭은 없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현주엽의 학교 후배라고 밝힌 이들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학교 운동부는 기강이 매우 엄해 다른 선배들도 단체 기합을 주곤 했다고 밝혔다. 현주엽이 독재자처럼 군림한 것이 아니라 다른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기강'을 잡는 의미해서 기합을 줬었다는 의미다.

또 현주엽의 후배들만이 아니라 폭로자의 밑에 있던 후배들도 선배한테 이야기해야만 병원을 갈 수 있었음을 설명하면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건 다소 어폐가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현주엽의 학교 1년 선배인 서장훈 역시 학폭논란과 관련,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씨의 주장한 폭력에 대해 폭력행위를 본 것도 없었고, 무슨 얘기를 들어온 기억도 없다고 밝혔다.

현주엽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모든 운동선수에게 기강이 엄격했던 것이 사실이고 나는 주장이었기 때문에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일이 있었다"며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로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내가 폭력적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지어낸 말들"이라며 "악의적인 모함을 통해 억울한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수사기관에 의뢰해 진실을 규명하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주엽의 학교 후배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현주엽이 후배들에게 물리적으로 심각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며 사과와 방송 하차를 요구했다.

현주엽은 현재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JTBC '뭉쳐야 쏜다' 등에 출연중이다. 해당 방송사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경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현주엽이 개인 SNS에 올린 입장문 캡처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 주창자 블랙록...트럼프 취임 앞두고 '기후대응조직' 탈퇴

ESG경영을 가장 먼저 주장했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열흘 앞두고 '기후대응조직'에서 돌연 탈퇴

SPC팩 '수용성 잉크 인쇄기법' 국가 신기술 인증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계열사 SPC팩은 자체 개발한 수용성 잉크 인쇄 기법이 국가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국가 신기술 인증(NET, New Excellent T

노루페인트 '그린워싱' 덜미...유성을 수용성으로 버젓이 홍보

노루페인트가 유성페인트를 수용성페인트라고 홍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지탄을 받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지난 2022년 환경부와 '휘발성유기화

서스틴베스트, 오승재 공동대표 선임

ESG 평가 및 리서치기관 서스틴베스트(대표이사 류영재)가 오승재 부대표를 공동 대표이사로 6일 선임했다.오승재 공동대표는 2021년 서스틴베스트에 합

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 음식물 쓰레기 100톤 줄였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를 지난 2023년과 비교해 100톤 가량 감축했다고

트럼프 코드 맞추기?...美 대형은행들 '넷제로연합' 줄이탈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 월가의 대형은행들이 줄줄이 탈탄소 연합전선에서 이탈하고 있다.2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

기후/환경

+

'LA산불' 나흘째인데 진화율 제자리...피해액 88조원 '눈덩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진화율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서울면적의 4분의 1이 잿더미가 됐다. 피해규모도 88조원

2024년 지구 평균기온 1.6℃...'기후임계점' 처음 넘은 해

2024년 한해 지구 평균기온이 처음으로 '기후 마지노선'으로 정한 산업화 이전대비 1.5℃를 넘어섰다.1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올해 탄소예산 벌써 바닥...세계 부유층 1%가 모두 소진

전세계 부유층 1%가 2025년이 시작된지 불과 10일만에 올해 탄소예산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현지시간)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의 분석에

[영상] 美 LA 산불 '속수무책'...피해액 이미 73조원 넘었는데 계속 '활활'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이 좀체로 진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불길은 더 거대해져 곧 헐리우드까지 집어삼킬 지

'비행기 소음'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 높인다

비행기 소음이 심장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현지시간) 유니버시티 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은 영국의 히드로·개트윅·버밍엄&m

전세계 담수동물 24% '멸종위기'...갑각류는 30%가 위기

전세계 민물에 사는 담수동물 2만3000여종 가운데 24%가 '멸종위기'에 처했다.8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캐서린 세이어 연구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