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도 유료서비스 합류..."슈퍼 팔로우스로 매출 2배 늘리겠다"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6 12:12:24
  • -
  • +
  • 인쇄
"콘텐츠에 대해 보수를 받을 기회 줄 것"
유료 구독 서비스부터 팁 기능까지...

오랫동안 수익창출이 불가능했던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25일(현지시간)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로 유료 구독서비스인 '슈퍼 팔로우스'(Super Follows)를 선보이며, 연내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가 새 사업모델을 내놓은 것은 몇 년 만의 일이다.

트위터는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론칭행사에서 이 서비스로 2023년까지 매출액을 75억달러(약 8조4000억원) 이상 늘리겠다고 호언장담했다. 트위터의 2020년 매출은 37억달러였다. 또 현재 약 2억명인 트위터 월간활성사용자수(mDAU)를 약 50% 늘리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활성이용자(mDAU)는 광고를 보여줄 수 있는 트위터 사이트나 트위터 앱에 매일 접속하는 이용자를 말한다.

▲트위터의 '슈퍼 팔로우스' 기능

'슈퍼 팔로우스'를 이용하려면 월 4.99달러를 내야 한다. 팔로워는 게시자의 계정을 유료로 구독할 수 있고, 게시자는 유료 구독 팔로워들에 한해 프리미엄 콘텐츠를 공개할 수도 있다.

트위터는 "슈퍼 팔로우스를 통해 창작자들에게 팁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면서 "슈퍼 팔로우스가 창작자들에게 자신의 콘텐츠에 대해 보수를 받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의 댄틀리 데이비스 디자인·연구팀장은 "구독자들이 가장 가치있다고 평가하는 콘텐츠에 직접 자금을 댈 수 있도록 하는, 시청자 자금지원 모델이 창작자와 소비자의 이해를 일치시키는 지속가능한 인센티브(장려책)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트위터는 매출의 80%를 광고에 의존했다. 그러나 이 유료서비스가 출시되면 매출의 광고의존도는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또 이용자들끼리 서로 후원하는 방식이어서, 새로운 소셜서비스의 흐름에 편승하게 된다.

유튜브는 이미 '슈퍼챗' 기능을 통해 시청자들이 채널 진행자들에게 실시간 후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아마존의 라이브 스트리밍 '트위치'나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 등도 이용자들이 티셔츠나 머그잔 등의 기념품을 구매해 좋아하는 콘텐츠 창작자를 후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KCC·HD현대, 수용성 선박도료 기술 공동개발

KCC가 HD현대 조선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손잡고 수용성 선박용 도료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6일 밝

기후/환경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동남아 '끈적' 중앙아시아 '건조'…亞 지역별 폭염 양상 다르다

최근 10년간 아시아 대륙에서 발생하는 폭염이 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에너지공학과 윤진호 교

"혼합금융·전환금융...점점 다변화되는 녹색금융 시장"

국제 전문가들이 "녹색국가를 이루려면 녹색금융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투자의 목적, 방향, 결과 및 영향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이것이 실무로

"범위로 할꺼면 목표는 왜 설정?"...정부 성토장된 '2035 NDC' 공청회

11월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하기 위한 6일 열린 마지막 공청회에서 감축률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NDC를

EU, 2040년까지 온실가스 90% 감축 합의…2년마다 목표 재평가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최소 90% 감축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EU 27개국 환경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20시간 넘게 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