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기자가 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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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남탓하는 순간, 능력은 사라진다
2011년 카이스트 4학년 학생이 투신자살했다. 이후 학생 3명과 교수 1명이 또 자살하면서 우리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카이스트는 우리나라 상위 2% 이내 학생들이 입학한다. 졸업하면 미래가 보장된다고 알려져 있는 꿈의 학교다. 자살한 학생은 유서에 이런 말을 남겼...2023-06-22 08:00:0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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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
술집에서 혼자 술마시는 남자가 있었다. 기이하게도 그는 술잔 3개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마셨다. 1번, 2번, 3번 순서대로 잔을 들이켰다. 매번 그렇게 마시자 웨이터가 궁금해서 물었다. "왜 그렇게 술잔 3개로 마시나요?" "우리는 삼형제인데 모두 멀리 떨어져 지냅니...2023-06-15 16:44:17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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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60억원대 자산가 할머니의 죽음
2005년 6월 29일, 한강 동호대교 인근에서 시신 하나가 물 위로 떠올랐다. 익사자는 반포 고급아파트에 살면서 60억원대 자산을 보유한 77세 J할머니였다. 겉으로 보면 그 누구도 부럽지 않게 살고 있는 귀부인이었다. 경찰은 처음에 살인사건의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2023-06-09 13:43:51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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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절망에서 빠져나오는 법
빛이 완전히 차단된 상자에 쥐를 넣으면 오래지 않아 쥐는 죽게 된다. 그러나 바늘만한 구멍에서 빛이 들어오는 상자에 넣은 쥐는 빛이 없는 상자에 넣은 쥐보다 12배 오래 생존했다. 당시 이 실험을 진행했던 심리학자들은 이렇게 결론내렸다. 완전히 밀폐된 상자에 갇힌 쥐...2023-05-26 07:00:0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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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고통은 누구나 강하게 만들까
한 여성의 경험담을 들었다. 그녀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을 때 많은 이들이 조문했다. 하지만 슬픔의 크기가 너무 커서 그 어떤 위로의 말도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고 한다. 그때 한 친구가 와서 종일 머물며 함께 했다. 가만히 손을 잡아주고 포옹했을 뿐 그 어떤 말도...2023-05-16 08:01: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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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혐오에 감염되는 사람들
이들은 무리지어 생활한다. 자기 주변의 동료들을 움직여 자신의 운명을 좌우하려 한다. 음성과 신호로 서로 소통한다. 눈치가 빠르다. 이들은 바라는 것을 얻기 위해 감정을 숨긴다. 원한을 품는다. 그리고 복수한다. 이들은 언제나 서열을 지으려 한다. 어디서든 자기 영역...2023-05-04 08:01: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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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감옥으로 다시 돌아온 죄수들
1879년 프랑스 대혁명 때 시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했다. 시민군은 바스티유에 갇혀있던 정치범들과 장기수 그리고 억울한 자들을 비롯해 수많은 죄수들을 풀어줬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 며칠 후 많은 죄수들이 감옥으로 되돌아왔다. 그들은 "다시 감옥에...2023-04-28 15:17:29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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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이 동물'에게 배워야 할 것들
정신분석가 프로이트가 이런 말을 했다. "고양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다." 철학자 데리다는 샤워를 하고 나오다가 자신을 바라보는 고양이의 시선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원하거나 알기도 전에, 나는 발가벗은 채 수동적으로 내보여진다....2023-04-19 11:52:26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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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천사와 악마의 차이는 '말 한마디'
한 시골 총각 선생님이 돌 징검다리를 건너다가 발을 헛디뎌 개울에 빠졌다. 바지가 다 젖은 그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집으로 되돌아왔다. 마침 도시에 살고 있는 어머니가 아들 집에 머물고 있었는데, 어머니는 돌아온 아들에게 자초지종을 듣더니 이렇게 반문했다."그래, 네...2023-04-14 10:40:45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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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NO'라고 말할 수 있는가
애리조나 노천 고물시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장사꾼들이 이런 저런 돌들을 가판대 위에 올려놓고 헐값에 팔고 있었다. 기묘한 모양의 돌, 이색적인 무늬나 특이한 색이 담겨있는 암석들이 즐비했다. 한 남자가 전시된 돌들을 구경하다가 어떤 암석 덩어리를 유심히 살폈다. 주인...2023-04-05 08:30: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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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인간은 이기적 존재일까?
2014년 몇 사람이 간헐적으로 대화 모임을 가졌다. 우리는 '진실을 말하는 만남'이라고 이름붙였다. 거기서 한 청년이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에콰도르에서 2개월 봉사활동을 한 기간이었다고. 거기서 아이들을 가르쳤다는 그녀는 그때의 그 ...2023-03-27 14:08:21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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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천재와 달인은 '한끗 차이'
시카고 대학교수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aikszentmihalyi)가 학생들을 데리고 기관차 공장에 견학을 갔다. 그는 거기서 60대 초반의 용접공 조(Joe the Welder)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그는 그 공장의 기계설비의 구조와 기능을 독학으로...2023-03-20 08:00:0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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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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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약 9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건설업계 7위인 포스코이앤씨가 창사 43년만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중대재

LS그룹, 41년째 '무사고·무재해' 비결은?

LS가 2021년부터 ESG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키며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위원회는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AI로 탄소배출 '폭등'…빅테크 '넷제로' 목표 사실상 물 건너갔다

구글과 아마존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최근 급증하면서, 이들이 공언해온 '넷제로' 목표가 사실상 무력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기후

Z세대, 기업 ESG활동에 민감...67% "비싸도 ESG 실천기업 제품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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