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가뭄이 닥쳐도 용수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13일 기준 전국 20개 다목적댐에 83억5900만톤의 물이 저장돼 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다목적댐 총저수량은 지난해 1월(95억7000만톤)보다 다소 적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127% 수준을 저장하고 있다. 14개 용수댐 저수량도 2억2900만톤으로 예년의 109% 수준이다.
이에 환경부는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이전까지 주암댐, 섬진강댐, 대청댐 등 대부분의 댐들은 예년보다 많은 물이 저장하고 있어 용수공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충남 서부권에 물을 공급하는 보령댐은 현재 저수량이 4380만톤으로 예년(5290만톤)의 83% 수준에 그쳐 이달 2일자로 가뭄대응단계가 '관심' 단계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부터 도수로를 통해 금강에서 하루 11만5000톤씩 물을 공급받아 봄 가뭄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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