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올해 구글 검색어 2위…'기후변화'도 4위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1 16:51:46
  • -
  • +
  • 인쇄

지난 3일밤 있었던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의 영향으로 '계엄령'이 올해 구글 검색어 2위에 올랐다. 또 폭염과 폭우가 유난했던 탓에 '기후변화'도 검색어 4위에 랭크됐다.

구글이 11일 공개한 '검색어로 돌아보는 2024년' 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검색어 종합 1위는 '올림픽·패럴림픽'이, 2위는 '계엄령'이 차지했다. '주택 청약', '기후변화', '미국 대선' 등이 그 뒤를 이어졌다. 글로벌 종합에서는 '코파 아메리카', '유럽축연맹 챔피언십', 'ICC 크리켓 월드컵' 등 스포츠 관련 검색어가 1~3위를 차지했다.

'기후변화'는 국내 종합 검색어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폭염'도 10위를 차지해 이상기후에 대한 국민들의 경계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는 지난 2022년에도 국내 올해의 검색어 뉴스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글로벌 검색어로는 K콘텐츠, K팝, 레시피, 도서, 영화, 스포츠, 인공지능(AI) 툴, 인물 등 9가지가 선정됐다. 특히 올해 글로벌 검색어 중에서는 'K콘텐츠'와 'K팝' 등 한국관련 검색어가 많아 한국 문화산업의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로제와 브루나 마스가 부른 '아파트'가 노래부분에서 국내에서 1위, 글로벌에서 2위 검색어를 차지했다. 글로벌 TV 시리즈에는 한국의 '눈물의 여왕'과 '내 남편과 결혼해줘' 두 작품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인물 순위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 영향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1위, '카멀라 해리스'와 '조 바이든'이 각각 3위와 5위에 위치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구설수에 올랐던 민희진, 정우성과 지난 10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故김수미가 1~3위에 올랐고, 한국인 최초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람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티니핑'도 인물 분야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영화 분야에서는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알려진 '파묘'가 글로벌 영화 검색어 1위인 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2'를 제치고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포함해 국내 순위에 오른 10개 검색어 중 6개는 한국 영화로 나타났다.

국내 이용자들의 레시피 순위에서는 '어남선생(류수영) 레시피', '밤 티라미수(흑백요리사)', '두끼(떡볶이) 레시피', '나박김치' 등 콘텐츠 속 음식 검색이 늘어난 경향을 보였다.

구글은 검색어 순위를 지난해보다 더 많이 주목했던 검색어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다. 절대적인 검색량 순위가 아닌 전년에 비해 더 많이 검색된 검색어 순위를 뜻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 종이로 교체 'ESG 강화'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과일세트 포장을 100% 종이로 전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기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K-컬쳐 뿌리 '국중박' 하이브와 손잡고 글로벌로 '뮷즈' 확장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반려호랑이 '더피'의 굿즈를 판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핫해진 국립중앙박물관이 방탄소년단(BTS)의 하

하나은행, 美글로벌파이낸스 선정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지(誌)'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5)'으로 선

LG생활건강, 청년기후환경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 활동 성료

LG생활건강이 자사의 청년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YOUTH)'가 2025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

쏟아지는 추석선물세트...플라스틱·스티로폼 포장 '여전하네'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선물세트들

쿠팡 '납치광고' 반복한 파트너사 10곳 형사고소...수익금 몰수

쿠팡이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해온 악성파트너사 10곳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납

기후/환경

+

수령 어려진 열대우림...탄소저장공간 1억4000만톤 사라져

열대지역 나무들의 수령이 어려지면서, 숲에 저장돼있다 방출된 탄소가 1억4000만톤에 이른다는 연구가 나왔다.2일(현지시간) 독일 GFZ헬름홀츠 지구과

스위스 빙하, 2015년 이후 1000개 사라졌다...'전체의 25%'

스위스 빙하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빙하연구소(GLAMOS) 연구팀은 2015년 이후 스위스 빙하가 약 25% 사라졌다

10억달러 피해 입힌 '괴물산불' 43%가 최근 10년에 발생

피해 금액이 10억달러가 넘는 대규모 산불의 약 절반이 최근 10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2일(현지시간) 칼럼 커닝햄 호주 태즈메이니아대학 박

"고기는 일주일 한번"...'지구건강식단' 하루 사망자 4만명 줄인다

고기를 적당히 먹어도 식량 부문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하루 전세계 사망자를 최소 4만명씩 줄일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2일(현지시간) 요

유럽의 녹지, 매일 축구장 600개만큼 사라진다

유럽 대륙의 녹지가 개발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영국과 유럽 전역의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기후대응 촉구한 교황...트럼프 겨냥한듯 "지구 외침에 귀기울여야"

교황 레오 14세가 사실상 기후회의론자들을 겨냥해 "지구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라"며 일침을 가했다.교황은 1일(현지시간)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생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