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사이언스, 패혈증 신약 임상1상 미국에서 진행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0 1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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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사이언스가 프랑스에서 진행하던 패혈증 치료제 임상1상을 미국으로 옮겨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HLB사이언스가 패혈증 치료제 'DD-S052P'의 임상1상 시험계획변경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

지난 2022년 7월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으로부터 승인받아 진행해온 DD-S052P 임상1상을 미국에서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HLB사이언스는 "미국 패혈증 치료제 시장이 전세계에서 가장 커서 임상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패혈증 치료제는 아직 항생제 외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따라서 이번 임상에서 신약의 유효성이 확인될 경우,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하기도 유리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회사는 2025년에 미국에서 1상을 완료하고 글로벌 규모로 임상을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DD-S052P는 기존 항생제가 패혈증 원인균 제거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과 달리, 원인균 제거와 함께 원인균이 방출한 내독소도 중화시키는 이중작용 기전을 가진 저독성의 합성 펩타이드 신약이다.

패혈증은 세균이 우리 몸에 침투한 후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서 박테리아 등 원인균이 방출하는 내독소에 대해, 인체의 면역반응이 나타나는 과정에서 면역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돼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면역 과민반응)이 주요 증상인데, 기존 항생제로는 이와 같은 전신 염증 반응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DD-S052P가 근본적인 혁신 치료제로 주목받는 이유다. 

임상을 통해 DD-S052P의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할 경우, 이 분야 'First-in-Class' 신약이 될 수 있다. 이미 이러한 기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3년 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돼 관련 과제를 수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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