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난해 사회적가치 2.7조 창출..."6년 연속 성장"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8 10:31:22
  • -
  • +
  • 인쇄
보이스피싱, 고립가구 돌봄 등 사회성과 29.7% 상승
경제간접기여 2조원 돌파...환경성과는 6.2% 뒷걸음

▲2023년 SK텔레콤의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은 2023년 창출한 사회적가치(SV, Social Value)가 2조7949억원으로, 전년 2조4927억원 대비 12.1%(3022억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SKT는 지난 2018년부터 제품·서비스 개발, 공정 운영, 인력 관리, 비즈니스 파트너 협력, 사회공헌 활동 등 기업경영 전반에서 창출되는 SV를 화폐화해 측정하고 있다. 측정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측정 산식 자사 뉴스룸에 공개하고 있다.

평가 영역은 고용, 배당, 납세 등 '경제간접기여 성과', 환경공정, 환경제품·서비스 등 '환경 성과',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 '사회 성과' 3가지로 나뉜다.

먼저 '경제간접기여 성과'의 경우 전년대비 5.6%(1085억원) 증가한 2조362억원을 기록했다. 견조한 경영실적의 영향으로 SV 측정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2조원 이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 성과'는 전년대비 6.2%(69억원) 더 감소해 –1180억원을 기록하며 뒷걸음질 쳤다.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를 적용하기 힘든 국내 여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SKT는 싱글랜을 통한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 및 업그레이드, AI기반 네트워크 설계, 냉방/저전력 설계 등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환경 성과를 제고하려 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성장폭을 보인 건 '사회 성과'였다. 전년대비 29.7%(2006억원) 증가한 8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회 성과가 큰 폭으로 성장한 이유로 허위 로밍호 차단 등 보이스 피싱 예방 서비스 고도화, AI 스피커, AI Call 등 AI 기술 기반 중장년층 고립가구 돌봄 서비스 확산, 스마트헌혈 앱 '레드커넥트' 등이 꼽혔다. 실제로 AI 돌봄 서비스로 2019년부터 지난 4월까지 총 906명의 독거 어르신이 구조됐고, 레드커넥트 헌혈앱을 통해 지난해 21만명 넘게 헌혈에 참여했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AI를 접목한 친환경 솔루션 적용 확대(E), AI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강화(S), AI Governance 고도화(G) 등 AI Company에 최적화된 AI-driven ESG 실천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수자원공사, SK하이닉스와 PPA 체결...6월부터 수력에너지 공급

한국수자원공사가 SK하이닉스에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전력거래(PPA)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30일 SK하이닉스 이천

"현대차, 배출량 전과정평가(LCA) 시스템으로 95%까지 추적 가능"

"현대차는 전과정평가(LCA)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 생산에서 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95%까지 추적할 수 있다."홍성준 현대자동차

이니스프리, 수거 공병으로 만든 '마키토이 그린티' 한정판 출시

이니스프리가 국내 작가 '마키토이'와의 협업한 '마키토이 그린티'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마키토이 그린티 리미티드 에디션

대한항공, 폐항공기 업사이클링…네임택·볼마커 굿즈 출시

대한항공이 폐항공기 동체로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 시리즈에서 에어버스 A380 기종을 활용한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대한항공은 브랜드 굿즈 공식 판

전국 226개 시군구, 첫 탄소중립 계획 수립…감축사업 본격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가 모두 탄소중립 실천전략을 담은 '제1차 시군구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5월 30일까지 환경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신임 대표에 SK E&S 추형욱 대표 선임

SK이노베이션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에는 장용호 SK(주)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SK이

기후/환경

+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 '온실가스 3100만톤'...'기후비용' 누가 책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을 비롯한 전쟁이 민간인 학살 및 인권침해 문제와 더불어 기후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레데

올여름 한반도 바다 1℃ 상승 전망…"생태계 파괴 가속화 우려

올여름 우리나라 연안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약 1.0℃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온 상승은 해양 생태계 파괴와 이상기후로 이어질 수 있다.해양수

한달치 3배의 비가 2시간에 내렸다...나이지리아 기후변화로 대참사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중서부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도시 대부분이 물에 잠기는 참사가 벌어졌다.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에서 서쪽으로 약 380

日 훗카이도 해역에서 또?…사흘새 '불의고리'에서 두차례 지진

지난달 31일 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홋카이도 인근 해역에서 2일 새벽 또다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같은 지역에서 사흘 사이에 두번의 지진이 발

온난화로 미국과 캐나다 빙하 70~80% 사라질 위기

지구온난화로 전세계 빙하의 절반 가까이가 사라지고, 특히 미국 서부와 캐나다의 빙하는 최대 80%까지 없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29일(현지시간)

[영상] 캐나다 134건 산불 동시다발...매니토바주는 '불바다'

캐나다 서부 매니토바주에 22건의 대형 산불이 동시 발생하는 국토 전역에서 13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매니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