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글로벌, 자원환경사업 소비재기업으로 물적분할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3 17:57:22
  • -
  • +
  • 인쇄


HLB글로벌이 모래 등 골재를 채취해 판매하고 있는 자원환경사업부를 물적분할해 B2C, D2C 등을 주력으로 하는 소비재 전문기업으로 분사시킨다.

HLB글로벌은 23일 공시를 통해 자원환경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비상장법인인 'HLB리소스'(가칭)로 신설한다는 내용의 안건이 이사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물적분할 의안 승인 여부는 6월 5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물적분할이 완료되면 HLB리소스는 HLB글로벌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분할 기일은 7월 1일이다.

HLB글로벌은 앞서 지난 2022년 12월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기업 '티아이코퍼레이션'을 인수해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로 편입시킨 바 있다. 이를 통해 기존 B2C 사업분야에서 자체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D2C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D2C를 이끌고 있는 미디어커머스 사업부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휴대용 마사지기 '스파알'을 비롯, 남성향수 '조마드', 차량용품 '카밈', 영유아 방문미술 교육 브랜드 '파파덕' 등 다수의 브랜드를 운영중이다.

특히 올해는 B2C 유통 사업 부문에서도 성장 모멘텀이 강해 흑자전환도 기대된다. 95% 콤부차 원액을 사용한 건강음료 '아임얼라이브 콤부차'의 신제품 주문량이 계속 늘고 있고 화장품 사업 부문인 HLB생활건강의 '엘리샤코이'도 중동 수출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광재 HLB글로벌 대표는 "물적분할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에 즐거움과 편안함을 더하는 다양한 제품을 고민하고 이를 제공하는 라이프 케어 전문기업으로 변환하고자 한다"며 "최근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는 만큼 회사명 그대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HLB글로벌'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HLB생명과학-HLB 합병 철회…주식매수청구권 400억 초과

HLB생명과학이 HLB와 추진해오던 합병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리보세라닙 권리 통합과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합병을 추진해왔지만, 주식매

KCC, 울산 복지시설 새단장...고품질 페인트로 생활환경 개선

KCC가 울산 지역 복지시설 새단장에 힘을 보태며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KCC가 지난 29일 울산해바라기센터 보수 도장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추

SK AX, EU 에코디자인 규제 대비 '탄소데이터 통합지원 서비스' 제공

SK AX(옛 SK C&C)가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민감 데이터를 지키고 규제도 대비할 수 있도록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안전사고 나면 감점...ESG평가 '산업재해' 비중 커지나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산업재해가 '핵심요소'로 부상하고 있다.31일 ESG 평가기관에 따르면 기업의 ESG 평가에서 감점 사례

SK온-SK엔무브 합병결의..."8조 자본확충해 사업·재무 리밸런싱"

SK온과 SK엔무브가 11월 1일자로 합병한다. 지난 2월 SK온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과 합병한지 6개월만에 또다시 덩치를 키운다.SK이노베이션과 SK

'텀블러 세척기 사용후기 올리고 상품받자'...LG전자, SNS 이벤트

스타벅스 등 커피 매장에서 LG전자 텀블러 전용세척기 'LG 마이컵(myCup)'을 사용한 후기를 소셜서비스(SNS)에 올리면 LG 스탠바이미나 틔운 미니 등을 받을

기후/환경

+

남극 해저에 332개 협곡 발견…남극 빙붕 녹이는 역할?

남극 해저에 수천미터 깊이의 거대한 협곡들이 촘촘히 분포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자들은 이 지형이 해류 흐름과 빙붕 붕괴를 결정짓는 통로

시간당 200㎜ 폭우...'물바다'로 변한 美 뉴욕·뉴저지

미국 뉴욕·뉴저지주에 시간당 최대 20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져 물바다로 변했다.31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미 동부 해안지역에

[주말날씨] 뙤약볕 속 '찔끔' 소나기...다음주 남쪽부터 '비'

8월 첫 주말도 전국이 폭염으로 신음하겠다. 소나기 예보가 있지만 폭염을 가시게 하기엔 역부족이다. 오히려 습한 공기로 체감온도는 더 높아질 수 있

[알림]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참가기업 모집

뉴스트리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기후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2030 재생에너지 3배 늘리기로 해놓고...96개국 국제합의 '헌신짝'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3배 늘리자는 전세계 합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국가가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싱크탱크 엠버(Ember)가

심해 9533m서 생물군락 첫 관측…"거대한 탄소 순환생태계 발견"

북서태평양 수심 9533m에 이르는 심해에서 생물군락을 발견하고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인간이 탑승한 잠수정으로 극한의 수압과 어둠을 뚫고 내려가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