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횡재한 남자...유리조각인줄 알았더니 4.87캐럿 '다이아몬드'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7 15: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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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칸소주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사진=아칸소주 공원·유산·관광부)

미국의 한 남성이 4.87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주웠다.

26일(현지시간) 미 아칸소주 공원·유산·관광부에 따르면 아칸소 레팬토에 거주하는 제리 에번스는 올봄 아칸소주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Crater of Diamonds State Park)에서 다이아몬드를 주웠다. 

당시 에번스는 여자친구와 함께 공원을 처음 찾았다가 10분만에 투명한 색의 작은 돌 조각을 발견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는 돌을 주머니에 넣고 집으로 돌아갔다.

에번스는 자신이 주운 돌이 다이아몬드라는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 돌이 보석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그는 미국 보석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진짜 다이아몬드로 판명된 것이다. 

그는 "정말 몰랐다"며 "돌이 너무 투명해서 유리조각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주립공원을 다시 방문해 이곳에서 발견한 다이아몬드로 공식 등록했다.

에번스가 주운 다이아몬드는 2020년 이후 이 공원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에 따르면 올해 이곳 방문객들이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매일 평균 1∼2개로, 연간 총량은 798개, 125캐럿이 넘는다.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은 1972년 주립공원으로 지정된 37에이커(약 15만㎡) 규모의 침식된 화산 분화구다. 이곳은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으로 인해 다이아몬드 외에도 자수정과 석류석 등 보석들이 발견된다.

방문객은 입장료를 내고 공원에 들어온 뒤 이곳에서 주운 보석을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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