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불판으로 변한 맨홀뚜껑...中 52℃까지 찍었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7-19 10:51:26
  • -
  • +
  • 인쇄
▲폭염에 달궈진 맨홀 뚜껑(영상=유튜브 'TRTworld')

태풍 '탈림'으로 시간당 140㎜의 폭우가 쏟아진 중국 남부지방과 달리, 북부지방은 연일 50℃가 넘는 살인적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맨홀뚜껑에서 전을 부치고, 폭염에 달궈진 프라이팬 위에 풀어진 달걀이 그대로 익을 정도다.

19일 중국 신장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신장 위구르 자치구 투르판 분지 기온은 52.2℃를 기록했다. 중국 역대 최고기온이다. 이전 최고기온은 2015년 관측된 50.3℃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서비스(SNS)에서는 중국의 폭염 강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영상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지난 10일 낮기온이 40℃까지 치솟았던 중국 동북부 허베이성에서 촬영된 영상은 한 남성이 햇빛에 달궈진 맨홀 뚜껑에 기름을 칠한 뒤 밀가루 반죽을 붓자 순식간에 익어버렸다. 이 지역에서 뜨거워진 도로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아스팔트 바닥이 솟구쳐오르는 사고도 일어났다.

▲폭염에 달궈진 프라이팬에 달걀이 순식간에 익는다(영상=트위터 캡처)

지난 9일 중국 중부 허난성에서는 야외에 놔둔 프라이팬에 달걀을 풀어넣자 곧바로 익어버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중국 기상청은 지난 6월 베이징 기온이 사상 최초로 3일 연속 4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인근 허베이성과 톈진도 40℃가 넘어 '적색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적색경보는 24시간 이내 최고기온이 40℃를 넘어가면 발령된다. 베이징에 적색경보가 발령된 것은 2014년 5월 이후 9년만이다.

중국에서는 장기간 이어지는 고온현상으로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기거나 농작물 재배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 종이로 교체 'ESG 강화'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과일세트 포장을 100% 종이로 전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기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K-컬쳐 뿌리 '국중박' 하이브와 손잡고 글로벌로 '뮷즈' 확장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반려호랑이 '더피'의 굿즈를 판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핫해진 국립중앙박물관이 방탄소년단(BTS)의 하

하나은행, 美글로벌파이낸스 선정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지(誌)'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5)'으로 선

LG생활건강, 청년기후환경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 활동 성료

LG생활건강이 자사의 청년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YOUTH)'가 2025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

쏟아지는 추석선물세트...플라스틱·스티로폼 포장 '여전하네'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선물세트들

쿠팡 '납치광고' 반복한 파트너사 10곳 형사고소...수익금 몰수

쿠팡이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해온 악성파트너사 10곳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납

기후/환경

+

황사만 날아온게 아니었다...봄철 초미세먼지 55%는 '중국발'

봄마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불청객은 황사뿐만이 아니었다. 국내 초미세먼지의 절반 이상도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환경과학원

3만년도 넘은 美 만년설 100년만에 사라질 위기

빙하기 때부터 이어져온 미국 산맥의 빙하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2100년에 이르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 사상 첫 석탄 추월...중국과 유럽 덕분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석탄 발전량을 넘어섰다.국제에너지 분석기관 엠버(Ember)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상반기 글로

충북 옥천 동쪽서 규모 3.1 지진 발생…"피해 보고는 없어"

8일 오전 충북 옥천 동쪽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충북 옥천군 동쪽 약 10km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

대만 화롄서 또 지진…새벽에 규모 5.0 진동에 '화들짝'

지난 4월 강진으로 피해를 입었던 대만 화롄 지역에서 8일 오전 또다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대만 중앙기상청(CWB)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6시

수령 어려진 열대우림...탄소저장공간 1억4000만톤 사라져

열대지역 나무들의 수령이 어려지면서, 숲에 저장돼있다 방출된 탄소가 1억4000만톤에 이른다는 연구가 나왔다.2일(현지시간) 독일 GFZ헬름홀츠 지구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