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분간 건물 50개 '와르르'…튀르키예 규모 7.8 강진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6 15:23:41
  • -
  • +
  • 인쇄
튀르키예 284명·시리아 237명 사망
새벽 시간대 발생…사상자 수천명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들(사진=연합뉴스)

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7분께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강진과 규모 6.7의 여진이 발생했다.


새벽에 발생한 강진으로 많은 건물이 파괴되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시민들이 건물 잔해에 매몰돼 사망자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진원지와 가까운 가지안테프는 거주민만 100만명이 넘고 무너진 건물도 많아 이후 사망자가 크게 늘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만 사망자 284명과 부상자 2383명이 발생했고 인접국인 시리아에서도 237명이 숨지고 630여명이 다쳤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진동이 약 1분간 진행되면서 최소 50개 이상의 건물이 붕괴했다. 큰 규모의 지진으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키프로스 등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정부는 긴급 피해복구에 나섰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카흐라만마라쉬(튀르키예 동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말을 전한다"며 "재난위기관리청의 조율 하에 모든 조직이 비상 근무를 유지하며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쉴레이만 소일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가지안테프를 비롯해 카라만마라슈, 오스마니아, 디야르바키르 등 튀르키예 10개 도시가 지진의 영향을 받았다"며 "현재 국가 수색 및 구조 팀을 배치했고 '초경계 태세'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구조를 위해 이동통신이 확보돼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휴대폰을 이용한 전화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SK AX, 김완종 CCO 사장으로 승진..."AX 이끌 적임자"

SK㈜ AX는 김완종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신임 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국내 산업 전반에서 AX(AI Transformation) 확산이 본격화되고 기업들의

SKT 사령탑 교체...신임 CEO에 정재헌 사장 선임

SK텔레콤은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정재헌 신임CEO는 법조인 출신으로 2020년 법무그룹장으로 SKT에 합류했다. 2021

"2035년 NDC 61% 미만이면 기후관련 민간투자 위축될 것"

국내 기후관련 투자와 산업을 성장시키려면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최소 61% 이상이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30일 기후솔루션과 글로벌기

삼성물산, 판교 건설현장 사망사고에 사과..."모든 공사중단"

삼성물산은 29일 경기도 분당구 '판교PSM타워' 오피스텔 신축현장에서 60대 하청 노동자가 작업중 사망한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사과한

KT "해킹 피해 고객에 5개월간 100GB·15만원 보상"

KT가 소액결제와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 대해 5개월간 무료 데이터 100기가바이트(GB)와 15만원 상당의 통신요금 또는 단말기 교체비를 지원한다고 29일

우리금융, 차기 회장 선임 위한 공식절차 돌입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28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임추위는 사

기후/환경

+

"2035년 NDC 61% 미만이면 기후관련 민간투자 위축될 것"

국내 기후관련 투자와 산업을 성장시키려면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가 최소 61% 이상이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30일 기후솔루션과 글로벌기

목표를 이미 60% 달성?...2035년 NDC 산업 배출전망 '뻥튀기'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수립 과정에서 과거의 '산업부문 배출 과대추정 방식'이 그대로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윤석열 정부가

해상풍력 확대한다면서..."개정된 기후부 지침서 환경·주민 배제"

정부가 개정한 해상풍력 환경성평가 지침에 환경영향과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실이 녹색연합과 함

수입산 폐목재가 국산으로 둔갑..."REC 관리 사각지대 바로잡아야"

수입산 폐목재가 국산 원목으로 둔갑하는 등 국내 발전5사가 사용하는 폐목재의 원산지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남동·남부·서부&mi

억만장자 1명 하루 800kg 탄소배출...하위 50% 하루 2kg 배출

세계 최상위 0.1% 부유층이 단 하루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이 전세계 하위 50% 인구의 1년치 배출량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영상] 시속 298㎞ '괴물' 허리케인...자메이카 쑥대밭 만들고 쿠바行

카리브해 섬나라 자메이카가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쑥대밭이 됐다.자메이카를 강타한 허리케인 '멀리사'(Melissa)'는 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