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학교가 무너졌다"…인도네시아 규모 5.6 지진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2 14:08:24
  • -
  • +
  • 인쇄
25번 여진에 인명피해 눈덩이
서자바주 "사망자 최소 162명"
▲규모 5.6 지진으로 서자바주 치안주르의 가옥이 무너졌다(사진=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6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AP·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1분 서자바주 치안주르 리젠시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 전원 깊이는 10㎞다. 지진 발생 후 2시간 동안만 25번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특히 방과 후 수업을 하던 이슬람 학교가 무너져 학생들이 많이 희생됐다.

리드완 서자바주 주지사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162명이 사망하고 326명이 부상당했다. 아직 잔해물에 갇혀 구조되지 못한 주민들도 있어 사상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

이번 지진으로 2200채 이상의 가옥이 파손되고 53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여러 번의 산사태로 도로는 폐쇄되고 정전이 발생했다. 이슬람 학교와 병원, 관공서 등 공공시설 수십채가 파손됐고, 병원 밖은 부상자들로 붐볐다.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건물이 무너져 갈 곳을 잃은 주민들이 들판에 돗자리나 텐트를 치고 모여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지진이 많이 발생한다.

2004년에는 규모 9.1의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발생해 인도양 해안선을 따라 22만6000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인도네시아에서 숨졌다. 지난 2월에도 서수마트라에 규모 6.2 지진이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460명이 다쳤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배출권 유상할당 20% 상향...상의 "기업 비용부담 커질 것" 우려

환경부가 2026년~2030년까지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중'을 현행 10%에서 15%로 올리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에 대해 산업계가 비용부담

한은 "극한기후가 물가상승 야기…기후대응 없으면 상승률 2배"

폭우나 폭염과 같은 극한기후고 소비자물가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1년 넘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기후/환경

+

바다커튼·유리구슬...지구공학 방법론 온난화 억제 "효과없다"

지구공학 기술을 이용해 지구온난화를 대처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온난화를 막기는커녕 오히려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다.영국 엑스터대학 마

경기도민 89% "기후위기 심각…적극대응 필요하다"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이 기후위기 심각성을 인지하며 이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경기도는 지

강릉시, 평창 도암댐 비상방류 한시적 수용..."20일 시험방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이 평창 도암댐의 물을 한시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강릉시는 환경부 장관 방문 이후 거론됐던 도암댐 도수관로 비상 방

강릉 저수율 12% '간당간당'...단수 상황에 곳곳에서 '아우성'

18만명 강릉 시민의 생활용수 87%를 책임지고 있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 12%가 붕괴되기 직전이다. 10일 오전 6시 기준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전일 같은

해양온난화 지속되면..."2100년쯤 플랑크톤 절반으로 감소"

해양온난화가 지속되면 2100년쯤 바다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역할을 하는 남조류 '프로클로로코쿠스'(Prochlorococcus)의 양이 절반

곧 물 바닥나는데 도암댐 물공급 주저하는 강릉시...왜?

강릉시가 최악의 가뭄으로 물이 바닥날 지경에 놓였는데도 3000만톤의 물을 담고 있는 평창의 도암댐 사용을 주저하는 까닭은 무엇일까.9일 강릉 오봉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